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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조사' 위법 단정…국힘 법적 책임져야" 민주당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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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20 16:26:04
김경협 "매매 거래 자체가 성사되지 않아…신고 의무대상자 아냐"
서영석 "'항공시 소음·개발제한구역' 효과 기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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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국민의힘 부천시갑 이음재 위원장을 비롯한 부천시병 최환식 위원장, 부천시정 서영석 위원장, 시의원들이 18일 오전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위법행위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과 부천시정 서영석 국회의원, A경기도의원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2021.06.18 jih@newsis.com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천시 지역 국회의원들이 '부동산 위법행위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지적한 국민의힘 부천시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에게 "조사중인 사안을 위법행위로 단정짓는 것은 향후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민주당 부천시 김경협(부천시갑)·서영석(부천시정) 국회의원들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이미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 위법 여부는 물론 사실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가지고 '사퇴 운운'하는 것은 부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공작일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업무상 비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서 의원은 "현재 의혹이 제기된 고강동 부지는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5년 8월에 지인과 함께 매입했는데, 대장3기 신도시는 문재인 정부의 수도권 주거정책으로 2019년 5월 확정됐다. 시기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 억지 주장"이라고 투기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이 지역은 대장신도시 경계로부터도 직선 거리로 2㎞ 가량 떨어져 있고 그 사이에 봉오대로, 역곡로 등 2개의 큰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어 생활권도 다르고 지역간 연계성도 거의 없다"면서 "심지어 김포공항의 항공기로 인한 소음피해 지역 및 개발제한구역으로 개발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역곡동 땅' 매입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김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매매계약을 하고도 30일 이내 신고하지 않아 '부동산 거래신고 위반'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하고 있는데, 해당 사안은 매매를 위한 교섭 중, 토지거래허가를 받을 수 없음을 인지해 매매 거래 자체가 성사되지 않아 당연히 거래 신고 의무 대상자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도 제대로 받지 않고 있으면서, 조사 중인 사안을 위법행위라고 함부로 단정 짓고 카메라 앞에서 정치적 선동 구호나 외치는 부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과 시의원들은 향후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평생 부동산 투기, 개발정보 이용과는 무관한 삶을 살아왔기에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다. 본인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진실을 밝힐 것이고, 만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법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부천시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부천시의원들은 지난 18일 부천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위법행위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부천시 선출직 공직자들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현 정권의 권력을 독점하고 국민의 대표로 선발된 선출직 공직자로서 민주당은 온갖 불공정, 반칙, 특권의 과실을 따먹고 있다'면서 "부동산 정책 번복으로 시련에 빠진 중장년층의 슬픔에 책임을 통감한다면 의혹에 중심에 있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경기도의원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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