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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X파일 사찰? 해괴망측" 반박…고발해서 따져라"

등록 2021.06.23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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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획설 제기에 "전형적 정치검찰 덮어씌우기"
"우리가 뭘 한양 말하지 말고 본인이 검증을 받아야"
尹 압박도 "대통령 부인 검증, 본인 못잖게 중요"
송영길 "尹 검증, 조국 가족 수사보다 더 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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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부터 시계방향), 윤호중 원내대표, 강병원, 김영배 최고위원, 윤관석 사무총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21.06.23. (공동취재사진)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른바 '윤석열 엑스(X)파일' 여권 기획설 의혹 제기를 강하게 반박했다.

앞서 파일 존재를 처음 거론한 장성철 '공감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 '기관 개입' 가능성을 주장한 데다가 윤 전 총장까지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의혹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파일을 '불법사찰'로 규정하는 등 정권발 공작 프레임을 덧씌우려는 공세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X파일 논란을 계기로 윤 전 총장과 가족의 비위 의혹이 불거진 것을 본격적으로 '검증'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보좌관 출신의 SNS로 시작된 일인데 윤 전 총장은 불법사찰이라는 해괴망측한 주장을 펴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백 최고위원은 "야당발 X파일 논란에 여당을 엮어서 전언정치와 대변인 사임 등 일련의 아마추어 논란을 벗어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모든 논란 종식시키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알려주겠다. 윤 전 총장 본인이 해당 파일을 장성철씨로부터 받아서 국민 앞에 공개하기 바란다"며 "본인이 거리낄 것 없다면 공개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나. 공개해서 장씨의 주장대로 방어가 불가능한지 아닌지 검증해보자"고 했다.

김영배 최고위원도 "검찰총장 재임시절 판사 사찰 의혹에 대해 셀프 무혐의를 한 것도 모자라 지레 집권당의 공작을 운운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정치검찰의 뒤집어씌우기식 행태"라고 거들었다.

김 최고위원은 "국가 지도자가 되려는 분은 국민 앞에 당당히 나서서 검증을 받는 게 기본"이라며 "그런데 웬 난데 없는 집권당 개입 타령이냐"고 따졌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은 검사로 수많은 사건을 다루면서 때로는 멸문지화에 이를 정도로 타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다"며 "본인의 가족 문제에는 한없이 느슨한 잣대를 갖고 정치공작, 불법사찰로 규정지으며 후배 검사에게 일종의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나아가 윤 전 총장 장모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건 재판을 거론하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려는 용도로 만든 건보 재정을 갉아먺는 일"이라며 "윤 전 총장의 장모가 국민에게 입힌 피해는 이중 10원 몇 장이냐"고 힐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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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을 둘러본 뒤 취재진에 둘러싸여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6.09. photo@newsis.com


당 대선경선 기획단장인 강훈식 의원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치 이것이 우리가 뭘 한 것처럼, 출처가 우리인 것처럼 또는 기관인 것처럼 말하지 말고 고발하면 될 것"이라며 "조사해서 확인하고 따져(봐야 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윤 전 총장의 실체, 진실"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TBS 라디오에 나와 "선출직 공무원 중에 배우자가 법적지위를 갖고 국가 예산을 받는 것은 대통령이 유일하다"며 "대통령 부인 검증은 대통령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은 신상 'X파일' 문제가 아니라 정치·사회·경제 모든 분야에 자신의 생각과 시각을 공유하는 것이 기본적인 자세"라며 "보험 상품을 판매해도 대충 설명 안하고 팔면 불완전 판매로 취소된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설명 의무 위반, 불완전 판매를 하면 안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검증) 이것은 해야 되는 거 아니냐"며 "자기가 (지휘한) 조국 전 장관 부인 가족에 대한 수사의 정도보다 더 심해야 되는 것 아니냐.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거니까"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은 이날 X파일 최초 작성자와 송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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