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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女펜싱 사브르, 뒤집기 동메달…축구·야구는 패배(종합)

등록 2021.07.31 23: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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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AP/뉴시스]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메달리스트들. 2021.07.31.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는 값진 동메달이었다.

김지연(33), 윤지수(28·이상 서울시청), 최수연(31), 서지연(28·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42로 눌렀다.

한국 여자 사브르 단체전 첫 올림픽 메달이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정식 도입됐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번에 2회 연속 열렸다.

여자 사브르는 첫 출전이었던 2016년 리우에선 5위를 기록했다. 당시 빈손으로 돌아섰던 김지연과 서지연, 윤지수는 이번 대회에선 동메달리스트가 됐다.

15-26으로 11점차까지 끌려가던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윤지수가 로셀라 그레고리오를 상대로 11점을 빼앗으며 26-30으로 맹추격했다.

이후 서지연의 활약 속에 리드를 되찾더니 '맏언니' 김지연의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확정했다.

2관왕을 바라봤던 남자 양궁 김우진(29·청주시청)은 개인전 8강에서 탕치천(타이완)에게 4-6으로 패했다.

16강전에서 9발 연속 10점을 맞힌 김우진은 8강전에서 좋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상대 역시 견고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5개의 금메달 중 혼성단체전,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4개를 가져오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무더위를 날려줄 호쾌한 승리가 기대됐던 남자 축구는 참사로 기록될 만한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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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31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6대3으로 패한 대한민국 이동경이 아쉬워 하고 있다. 2021.07.31. 20hwan@newsis.com

남자 축구는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3-6으로 완패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메달을 꿈꿨던 한국 축구는 수비진의 붕괴로 조기에 대회를 마쳤다. 6골이나 빼앗겼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인 결과로 다가왔다.

B조 1위로 기분 좋게 8강에 올랐지만 멕시코 특유의 흐름과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 공격 라인을 막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남자 축구가 올림픽에서 멕시코에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3승2무로 우위에 있었다.

야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미국에 2-4로 졌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야구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대회 미국과의 준결승 이후 12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그래도 야구는 대회에서 완전히 이탈한 축구보다는 상황이 낫다.

어쨌든 여전히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1일 오후 7시 도미니카공화국과 격돌한다.

여자배구의 선전은 축구와 야구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어줬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일본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5-19 19-25 25-22 15-25 16-14)로 눌렀다. 

브라질과의 1차전 이후 케냐,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연파한 한국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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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한민국 배구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31일 오후 도쿄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행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7.31. myjs@newsis.com

5세트 12-14로 패배 위기에 직면했던 여자배구는 무서운 집중력을 뽐내며 균형을 맞추더니 연속 2점을 더해 역전극을 완성했다.

에이스 김연경(상하이)은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였다. 김연경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으로 월드 스타임을 입증했다.

한국 여자 다이빙 역사상 첫 올림픽 결승을 바라봤던 김수지(23·울산시청)는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5차 시기 합계 283.90점을 기록했다.

18명 중 15위로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은 놓쳤지만 준결승행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기록이다.

남자 골프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3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3위 그룹과는 5타차. 이날의 폭발적인 행보를 최종 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선보일 수 있다면 3위권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는 한국 조들의 동메달 결정전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조와 이소희(27)-신승찬(27·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모두 4강에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두 팀은 다음달 2일 3위를 놓고 격돌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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