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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측 "이재명 '소주 한잔 유혹'은 가난한 서민 코스프레"

등록 2021.08.02 17: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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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시점 해명, 전과증명서와 달라…명확히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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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민주당 충북도당 회의실에서 충북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지역 언론사 공동취재단) 2021.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2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과거 음주운전 경력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 측 관계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냐'며 비판한 것이 부메랑이 돼 과거 음주운전 경력을 소환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이 최근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술꾼"이라고 비난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 전 총장이 음주운전이라도 했나"라고 맞받으며 이 지사를 에둘러 비판한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설화를 계기로 이 지사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쓴 것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이는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달 15일 이 지사를 겨냥해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는 선출직 포함, 모든 공직의 기회가 박탈돼야 한다"고 직격한 데 대한 반박으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음주운전을 지나치게 미화한다거나 변호사가 대리비를 아끼기 위해 음주운전을 한 것이 적절한 해명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할 당시는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기 전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 대변인 본인도 200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적이 있어 논란을 키웠다.
 
배 대변인은 "하루하루 버겁게 살아가는 어려운 서민의 애환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실은 이재명 후보의 음주운전을 두둔하기 위해 억지 궤변을 늘어놓은 것"이라며 "가난한 서민 코스프레는 실패로 돌아갔다. 되레 음주운전 당시 이재명 후보가 경력 십수년의 변호사였다는 점만 도드라져 보인다"고 말했다.

이낙연 캠프는 선관위 제출 자료와 캠프 해명 자료에 나타나는 이 후보의 음주운전 시점이 다르다며 해명도 요청했다.

이 지사 측은 최근 배포한 자료에서 "2005년 농협 부정대출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긴급히 현장으로 가던 중 발생한 잘못"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지사가 2018년 지방선거 때 제출한 전과기록증명서에 따르면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은 것은 2004년 7월이라는 것이다.

배 대변인은 "전과기록 증명에는 없는 또 다른 음주운전이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해명 자료에 거짓이 있었던 것인가"라며 "이래저래 믿을 수가 없다. 이재명 후보 측은 차제에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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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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