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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신고…"허위 사실 유포"

등록 2021.08.03 17:13:05수정 2021.08.03 17: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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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성 네거티브 횡행…마타도어 정치 수법"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기본주택'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 지사는 "임기 내 주택공급을 250만 호 이상 공급하고, 이중 기본주택을 100만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기본주택'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 지사는 "임기 내 주택공급을 250만 호 이상 공급하고, 이중 기본주택을 100만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 측 수석대변인을 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감찰단에 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열린캠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논평 등을 통해 마치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차량, 비용을 이용해 불법 경선 운동에 참여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공표하는 등 공직선거법 및 민주당 윤리규범을 위반했다는 판단에서다"라며 "신고장을 당 중앙당 선관위와 윤리감찰단에 각각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영훈 수석대변인이 이 후보가 경기도민의 세금을 불법으로 선거운동에 사용한 것처럼 발언한 것"이라며 "그는 논평 등을 통해 '경기도민 혈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 경기도정과 도민은 뒷전이고 자신의 대선 준비에만 한창이다'라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후보의 경선 당선을 막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 후보가 개인 일정에 해당하는 부분은 철저하게 공식 도정 일정과 분리하는 등 경선일정 수행 과정에서 일체의 세금을 사용한 일이 없음에도,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이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고, 경선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열린캠프는 이 전 대표 필연캠프 측에 오 수석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했다.

열린캠프 관계자는 "민주당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자폭성 묻지마 네거티브가 횡행하고 있다"며 "이는 정치혐오를 불러일으켜 경선을 혼탁하게 만들고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고전적인 마타도어 정치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근거 없는 음주운전 추가설, 언론 길들이기 루머 등이 이런 묻지마 네거티브의 단적인 예"라며 "더이상 경선판을 흐리도록 용납해서는 안 된다.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이 지사는 경기지사를 사퇴하지 않은 채 지난달 30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대구, 울산, 대전 등 전국을 순회하는 등 경기도정과 도민은 뒷전이고 자신의 대선 경선 준비에만 한창"이라며 "심지어 경기도민 혈세가 자신의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 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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