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이영애·고현정·송혜교·전지현 퀸들의 귀환...안방극장 '눈호강' 예고
전도연, 9월 '인간실격'으로 첫 주자
고현정·이영애, 10월 출격…변신 기대
로맨스물 송혜교·미스터리물 전지현
[서울=뉴시스] JTBC ‘인간실격’. (사진=JTBC ‘인간실격’ 제공)[email protected]
첫 타자로 배우 전도연이 나선다. 오는 9월4일 첫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으로 '굿와이프'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전도연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 '부정' 역을 맡았다. 최선을 다해 걸어왔으나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다.
전도연은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 역의 류준열과 함께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의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작진은 "'부정'은 상실과 불안, 공허와 고독 등 내면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야 하는 만큼 전도연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화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허진호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시스]'구경이' 스팟 영상. (사진=JTBC 제공) 2021.08.27. [email protected]
고현정은 JTBC '너를 닮은 사람'으로 인사한다.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와 그 여자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다. 고현정은 가난한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린 뒤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정희주'를 맡아, 또 다른 주인공 '구해원' 역의 신현빈과 호흡을 맞춘다.
[서울=뉴시스]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 출연하는 배우 고현정. (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 제공) 2021.08.25. [email protected]
송혜교는 냉정한 현실주의자로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회사 디자인팀 팀장 '하영은' 역을 맡았다. 사랑 앞에서 쿨한 프리랜서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 '윤재국' 역의 장기용과 로맨스를 펼치며 '남자친구' 박보검에 이은 연하남과의 로맨스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아신전'으로 먼저 인사한 전지현은 김은희 작가의 tvN '지리산'으로 4년여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다. 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서울=뉴시스] 배우 송혜교.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제공)[email protected]
이처럼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가진 여배우들이 다양한 장르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면서 시청률도 상승세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상반기 '부부의 세계', '슬기로운 의사생활1' 등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열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드라마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표가 이어졌다. 그중 자극적인 소재와 전개로 화제가 된 SBS '펜트하우스'가 지난해부터 시즌제로 방영되며 최고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tvN '지리산' 전지현 스틸. (사진=tvN 제공) 2021.08.27. [email protected]
또 '로코퀸'으로 불리는 신민아가 28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오랜만에 로맨틱코미디에 복귀해 김선호와 비주얼 케미는 물론 설레는 로맨스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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