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홍원, 尹일병 구하기 올인…尹 추대 서약하란건가"

선관위, 5일 공정경선 서약식서 경선룰 재투표

"경선룰 모르는데 뭘 서약…코미디 따로 없어"

"정치인생서 이런 난장판 선관위원장 못봤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3일 서울 강남구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를 방문해 아동학대 방지 긴급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의 청부 고발 의혹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4일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을 향해 "윤석열 후보 추대를 서약하라는 건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는 정 선관위원장이 전날 선관위회의에서 역선택 방지 도입이 부결됐는데도 5일 공정경선 서약식에서 경선룰 재투표를 하겠다고 한데 대한 반발이다.
유
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미디가 따로 없다. 말이되나. 경선룰도 모르는데 뭘 서약하란 건가"라고 했다.

이어 "15일 1차 컷오프 이전에 토론회는 아예 없다고 하고 발표회, 봉사활동, 면접을 한단다. 후보들이 무슨 유치원생인줄 아나"라고 반문했다.

유 의원은  "참가비 1억원에 특별당비까지 받아가고는 고작 이러한 유치한 쇼나 하라는 건가. 윤석열 후보 한 사람 감싸 주려고 왜 이런 짓들을 하는가"라고 했다.

이어 "위기에 몰린 윤석열 일병 구하기에 올인한 정 위원장은 부끄러움도 모르는가. 진작에 공선경선 서약을 했어야 할 사람은 정홍원 본인 아닌가"라면서 "정치인생에서 이런 난장판 선관위원장을 본 적이 없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3일 역선택 방지조항 삽입 여부를 놓고 선관위원 표결을 진행, 역선택방지 '반대' 6, '중재안' 6, '찬성' 0표로 나왔으나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결론을 유보해 공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유승민·홍준표 후보는 역선택 방지 도입은 안된다고 주장하고, 윤석열·최재형 후보는 도입하자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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