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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신상 AR로 본다"…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이색 마케팅

등록 2021.09.09 1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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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컬렉션 26가지, 생생한 룩북으로 감상

노티카와 텐먼스, 인플루언서와 화보 및 제품 제작

"가을 신상 AR로 본다"…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이색 마케팅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VOV, Voice of Voices)는 패션업계 최초로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가을 신규 컬렉션 룩북(화보)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가을 신상품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카이브(AR/CHIVE)' 컬렉션으로 총 26가지다.

AR룩북은 입체적인 3D 영상을 통해 모델이 옷을 착용한 모습을 실제와 가깝게 구현한다. 휴대폰이나 태블릿PC에서 AR 룩북 링크로 접속하면 재킷, 코트, 페이크레더 점퍼, 니트웨어 등을 착용한 모델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보브는 패션 브랜드의 1년 실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가을·겨울 시즌에 새로운 마케팅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끌어온다는 전략이다. 룩북은 지난달 20일 공개 이후 2주 만에 4만뷰를 달성했으며, 아카이브 컬렉션은 출시 3일 만에 목표 매출의 300% 이상을 달성해 초도 물량의 2배로 재생산에 들어갔다.

온라인 전용 패션 브랜드도 SNS를 기반으로 인플루언서 및 셀럽과의 협업 마케팅에 나선다.

패션 브랜드 노티카(NAUTICA)는 지난 6일 Z세대의 큰 관심을 모은 패션 서바이벌 웹 예능 '고등학생 간지대회(고간지)'의 탑 5 참가자 4명과 함께 만든 화보를 공개했다. 텐먼스(10MONTH)는 패션 전문 인플루언서 '소쟌'과 함께 만든 제품과 화보를 오는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화보는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와 각 브랜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볼 수 있다. 

보브 마케팅 관계자는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경험과 재미를 중시하는 MZ세대 펀슈머를 겨냥해 패션 분야에서도 새롭고 독특한 방식의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AR화보는 업계 최초로 시도된 새로운 형태이면서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포맷이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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