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탈레반 "테러단체와 관계 끊을 것"…협정 이행 약속

등록 2021.09.15 08:47:2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유엔(UN) 직원들이 탈레반의 위협에 노출됐다고 9일(현지시간) 더힐은 보도했다. 사진은 탈레반이 점령한 카불 공항에 탈레반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2021.09.09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유엔(UN) 직원들이 탈레반의 위협에 노출됐다고 9일(현지시간) 더힐은 보도했다. 사진은 탈레반이 점령한 카불 공항에 탈레반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2021.09.09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영토가 테러단체의 근거지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탈레반 외무장관 아미르 칸 무타키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은 지난해 미국과의 협정에 따라 알카에다를 비롯해 다른 나라에 대한 테러위협을 가하는 무장단체들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무타키 장관은 이 협정을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누구도 또는 어떤 그룹도 다른 나라에 대항해 우리 영토를 이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탈레반은 과도정부 수립 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내각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 것인지, 다른 파벌, 소수파, 또는 여성들에게도 개방될 것인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선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다른 나라들이 아프간 내부 문제에 간섭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탈레반 정부 구성원이 이 협정을 준수할 것을 약속한 첫 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