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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강제징용노동자상 발로차 곡괭이 떼가…경찰 추적중

등록 2021.09.29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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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노동자상 발로차 훼손한 혐의

곡괭이부분 떼어져…경찰, 신원 파악중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이 훼손된 채 놓여있다. 2021.09.29. photo@newsis.com (사진 = 민주노총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이 훼손된 채 놓여있다. 2021.09.29. [email protected] (사진 = 민주노총 제공)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일제강점기 강제 노역에 동원된 조선인의 억울한 희생을 기리고자 서울 용산역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을 훼손한 남성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서울 용산역 광장에 세워진 '강제징용노동자상'을 발로 차 훼손한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남성은 '강제징용노동자상'의 오른쪽 손에 들고 있던 곡괭이 부분을 떼어낸 뒤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남성의 신원을 확인 중이다.

'강제징용노동자상'은 일제에 의한 강제징용 피해자를 기리고 왜곡되고 잊혀가는 강제동원 역사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동계와 시민사회계 주도하에 지난 2017년 8월 용산역에 세워졌다.

경찰은 '강제징용노동자상'이 공공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해 재물손괴죄가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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