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동결자금 문제 해결해야만 훼손된 한국 이미지 회복"
한국, 핵합의 복원 협상 재개 지속 지원할 것
[서울=뉴시스]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이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이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해야만 이란 내에서 훼손된 한국의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핵합의(JCPOA) 복원 회담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바게리 장관 트위터 프로필 사진. <사진출처: 트위터> 2021.10.14
알리 바게리 카니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날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전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바게리 차관은 "이란 자산에 대한 규제를 풀기 위한 한국의 신속한 조치만이 한국의 이미지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임명된 바게리 차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핵합의(JCPOA) 복원 회담에서 이란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통화에서 "한·이란 관계의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핵합의 복원 협상 재개를 위해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 차관은 동결자금 문제 등 여러 양자 현안을 긴밀히 협의할 수 있는 직접 소통채널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 여파로 한국 시중은행 계좌에 묶인 70억 달러 규모의 원유 수출대금 동결 해제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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