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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장점마을에 수달이 산다…친환경 생태마을로 거듭날까

등록 2021.11.04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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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에서 4일 촬영된 수달. 장점마을은 집단 암 발병 사태 극복을 위해 친환경 생태마을로의 조성을 위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사진 =주민 제공) 2021.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에서 4일 촬영된 수달. 장점마을은 집단 암 발병 사태 극복을 위해 친환경 생태마을로의 조성을 위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사진 =주민 제공) 2021.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의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장점마을은 집단 암 발병 사태의 아픔을 딛고 친환경 생태마을로 거듭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수달까지 발견되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마을주민인 김현구씨는 아침 운동을 위해 마을 주변을 거닐던 중 농수로로 활용되는 도랑에서 수달 4마리를 발견해 이를 제시했다.

익산시는 해당 사진을 지역생태연구가로 활동 중인 유칠선 박사에게 전달해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임을 확인받았다.

수달은 생태계 군집 규모와 다양성을 유지하는 핵심종으로 건강한 하천 생태계의 바로미터다.

김씨는 “우리 마을에서 수달이 나타난 것을 보니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면서 “이제 암 발병 마을이라는 오명 대신 맑고 깨끗했던 원래의 모습을 하루빨리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맑은 물에만 산다는 천연기념물 수달이 장점마을에서 발견된 것은 친환경 생태마을로의 복원이 이뤄지고 있는 방증으로 보고 있다”며 “환경피해를 유발한 공장 부지의 환경 회복을 비롯해 장점마을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치유·힐링·체험 거점으로 조성하는 친환경 복원사업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치유와 마을공동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현재 장점마을 후속대책 일환으로 166억7400만원을 투입해 3개 분야 12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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