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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청소년 감염위험 증가…빠른 접종 강력히 권고"

등록 2021.11.12 12:14:07수정 2021.11.12 14: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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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른들이 접종, 이젠 아이들이 맞아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2000명대를 웃도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1.1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2000명대를 웃도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기존에 코로나19 백신 자율접종을 권장하던 청소년에게 접종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돌파감염 등으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는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의 자율적 선택도 존중하지만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고, 접종의 사회적 편익이 크기 때문에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제1통제관은 "지금까지는 자율적 선택이라는 게 더 부각이 된 것 같다"라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상당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오기 때문에 빨리 접종하는 게 좋다"라고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학교·학원 집단감염 발생 건수는 7월 63건에서 10월 99건으로 증가했다.

11일 기준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28.9%, 2차 3.6%에 그친다.

이 제1통제관은 "소아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면역이 약하고 무증상이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라며 "올해 초에는 어르신들이 아이들을 위해 접종을 받았다. 이제는 아이들이 사회를 위해 접종을 받을 때"라고 강조했다.

고령층 확진자 비율은 10월 1주 16.5%에서 11월 1주 29.5%로 늘었다.

이 제1통제관은 "최근 60세 이상 고령층과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추가 접종을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의 중증화율과 치명률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증환자가 하루에만 139명, 사망자는 52명 발생한다는 국립중앙의료원 분석 결과 보도에 대해 "예측모형 자료는 아니고 강의자료였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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