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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스타리카, '탄소중립·순환경제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록 2021.11.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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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서 양해각서 체결

재생에너지 비율 99%…생물다양성 부국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1.2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카를로스 알바라도 케사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1.2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우리나라와 코스타리카 정부가 탄소중립 달성과 순환경제·무공해차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23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성사된 양해각서 체결은 한-코스타리카 정상 임석 하에 진행됐다.

양해각서는 양국 간 탄소중립과 환경 분야 전반 정보 교환, 기술·정책 공유, 실질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양국은 앞으로 폐기물 관리를 포함한 순환경제 이행, 수소·전기차 등 무공해차 전환과 기반시설 보급, 탄소중립 정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무공해차와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교육·연구 역량 강화사업을 진행한다. 또 양국 간 순환경제 협력 성과를 다른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삼각 환경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코스타리카는 '국가 탈탄소화계획'(2018~2050년)에 따라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99%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풍부한 수자원을 토대로 한 수력(68%), 바다 인접 지역에 풍력(17%), 화산지대를 이용한 지열(13%) 등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을 동시에 접한 코스타리카는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부국이기도 하다. 전 국토의 25%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으며, 국제사회에서 '생물다양성 보호지역 확대 우호국 연합'을 주도하고 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중남미 탄소중립 및 생물다양성 선도국이라 할 수 있는 코스타리카와 환경협력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활발한 정책 교류와 함께 국내 환경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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