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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호주, 전략적 협력 가치 높아…한·호주 새 지평 기대"

등록 2021.12.08 16:59:56수정 2021.12.08 1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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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 대통령, 12~15일 호주行…국빈 방문
"리튬, 코발트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기후변화, 코로나, 공급망 등 협력 심화"
"전통적인 우방 호주…신남방 외연 확대"
"호주 방문, 경제회복·미래 먹거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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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1.10.3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청와대가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과 관련해 "호주는 다양한 핵심광물 매장량이 풍부해 앞으로 전략적 협력 가치가 높은 국가"라고 평가하며, 올해로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8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초청을 받아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 방문한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를 찾는 첫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비롯해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 참석, 전쟁기념관 및 한국전쟁 참전기념비 방문, 호주 한국전 참전 용사 초청 만찬,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노동당 대표 면담, 마가렛 비슬리 뉴사우스웨일주 총독 내외 주최 오찬,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호주 순방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모범적 민주주의 국가인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관계발전 의지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동반자'로의 관계 격상을 공식 선언하고, 양국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고위 관계자는 "이번 방문에서 양국 간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청정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 통상, 우주분야 등 신성장 협력모델을 창출해 공동 번영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새로운 도전 과제로 대두되는 기후변화, 보건, 사이버 위협 등 비전통 안보 문제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적 협력 심화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 기간 호주 측이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우주, 사이버, 핵심광물 등 미래 첨단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최근 요소수 부족 사태 시 가장 먼저 지원에 손길을 보내준 국가로서 군 수송기편 요소수 수송 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준 호주와 원자재, 핵심광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위 관계자는 "호주는 한국의 광물자원 수입 1위 대상국"이라며 "향후 전기차, 이차전지 등의 원료인 리튬, 코발트, 니켈, 희토류와 같은 핵심광물 수요가 크게 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호주는 다양한 핵심광물 매장량이 풍부해 앞으로 전략적 협력 가치가 높은 국가라 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호주 또한 우리나라와 오래 지속해 온 광물 및 자원협력 관계를, 기존의 철광석, 유연탄, 천연가스와 같은 전통적 품목에서 앞으로 미래 산업 핵심소재로 전환·발전시키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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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양자회담장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1.10.31. bluesoda@newsis.com

이어 "국내 기업들 또한 최근 호주 기업들과 핵심광물 협력을 확대하나가고 있다"며 "호주 측 입장에서도 우리나라는 전기차, 이차전지 생산강국으로서 이러한 핵심광물의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고 있어 양국 간 상호보완적 협력 여지가 크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이 앞으로 크게 확대될 걸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고위 관계자는 "호주는 한국전에 참전한 전통적 우방국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등 국방·안보분야 교류가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라며 "양국 간 방산협력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 원칙 아래 우리나라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태(인도·태평양) 전략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계협력을 통해 우리의 신남방 정책의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통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호주 정부의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국경폐쇄까지 단행했던 호주를 국빈 방문한 이유에 대해 "호주는 방역 조치 등 우리 대표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하면서, 예정대로 방문해달라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고 답했다. 이번 국빈 방문은 호주 측의 거듭된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위 관계자는 "호주 모리슨 총리는 어제 문 대통령 내외분의 호주 방문을 (자국에) 발표하면서, 이번 방문이 코로나 측면에서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겠으며, 문 대통령 내외분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며 "우리도 안전 확보를 위해 수행원 규모 축소 및 전원 백신접종 완료, 대규모 행사 지양, 대표단 이동제한 등 철저한 방역조건 하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국정 최우선순위는 코로나 대응이다. 그러나 이와 함께 경제회복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국정과제"라면서 "호주 방문을 통해서 핵심광물 등에 대한 안정적 공급망 구축과 미래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제회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기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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