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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골든 글로브 수상에 전세계 주목…"역사 새로 쓴 배우"

등록 2022.01.11 10:57:22수정 2022.01.11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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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가장 인기 있는 비영어 프로그램의 78세 스타"

CBS "역사 새로 썼다…가장 위대한 연극배우 중 한 명"

포브스 "폭발적 인기 끌었어…가장 호응 받은 캐릭터"

로이터 "한국 최초 골근 글로브 수상…국내외서 환호"

인도·영국·헝가리, 오영수 골든 글로브 수상 소식 전해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2022.01.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2022.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78)가 미국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NBC 뉴스는 10일(현지시간) "넷플릭스의 가장 인기 있는 비영어 프로그램의 78세 스타가 한국의 첫 번째 골든 글로브 상을 받는다"고 전했다.

미국 CBS 방송도 "올해 골든 글로브는 생방송 행사가 없어 평소보다 더 조용했지만, 일부 스타들이 역사를 새로 썼다"며 "'오징어 게임'의 스타 오영수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영수는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연극배우 중 한 명으로 널리 여겨진다. 그는 200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했고, 영화와 TV에서도 배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오징어 게임' 스타 오영수가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한국 배우가 골든 글로브 후보에 올라 수상한 첫 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미국 포브스는 "오영수는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다"며 "'오징어게임'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순식간에 넷플릭스 시청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쇼라는 명예를 얻었다. 오영수의 역할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였다"고 전했다.

이어 "78세 오영수의 경력은 결코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며 오영수의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의미를 부각했다.

로이터 통신은 "한국 배우 오영수가 넷플릭스 흥행작 '오징어 게임'에서의 역할로 한국 최초 골근 글로브 상을 수상해 국내외 환호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인도 인디언익스프레스, 영국 데일리메일·미러, 헝가리 HVG도 오영수의 골든 글로브 수상 소식을 알렸다.
[서울=뉴시스] 오영수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 넷플릭스 제공) 2022.01.11.

[서울=뉴시스] 오영수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사진: 넷플릭스 제공) 2022.01.11.


오영수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더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래스, '석세션'의 키어런 컬킨,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영화와 TV쇼를 함께 다루는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오영수는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내가 내게 생애 처음으로 '난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며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라 우리 속의 세계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배우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연기상 후보에 오른 건 오영수와 이정재가 최초이고, 수상도 처음이다. 이날 이정재는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진 못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개봉 하자마자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오른 이후 최장기간 1위에 이어 넷플릭스 역대 최다가구 시청 기록을 경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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