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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맞서는 팀 킴의 묘책 '훈련장의 베이징화'

등록 2022.01.2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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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로 현지 입성 적응 훈련 쉽지 않아

최대한 현지와 비슷한 환경 만들어 국내에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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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병문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이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미디어데이 및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정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1.21. dadazon@newsis.com

[강릉=뉴시스] 권혁진 기자 = 코로나19로 현지 적응 훈련이 어려워진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스킵 김은정·리드 김선영·세컨드 김초희·서드 김경애·후보 김영미)이 내놓은 묘책은 '훈련장의 베이징화'다.

국내 훈련 시설의 환경을 베이징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낯섦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팀 킴을 지도하고 있는 임명섭 감독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팀 킴 미디어데이에서 "강릉의 얼음을 올림픽과 가장 유사환 환경으로 만들어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림픽이 열릴 베이징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철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선수단도 예외는 아니다. 대다수 종목 선수들이 현지적응 훈련 장소를 물색하지 못한 상태다.

대한컬링연맹 관계자는 "2월10일 첫 경기가 열리는데 9일에야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연습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코로나19로 다른 곳에서 연습하기도 어렵다. 계속 호텔에만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컬링은 고도의 감각을 요하는 종목이다. 오랜 기간 훈련에 임하지 않으면 자칫 감각을 잃을 수도 있다. 이에 다음달 3일 출국을 앞둔 팀 킴은 가능하면 베이징 입성 날짜를 최대한 늦출 생각이다.

그 전까지는 강릉컬링센터와 진천선수촌이 임시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로 변신한다.

"베이징 경기장이 강릉컬링센터와 매우 유사하다. 강릉시와 컬링연맹의 도움을 받아 올림픽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을 마무리 하고 출국할 생각"이라는 임 감독은 "국내 최고의 아이스 메이커를 모셔서 (베이징과) 가장 유사하게 만들어 대표팀만 사용할 계획이다. 진천 컬링장도 마찬가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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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병문 기자 =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이 21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미디어데이 및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정식에 앞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01.21. dadazon@newsis.com

아직 베이징의 빙질을 접하지 못했지만 정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임 감독은 "평창 대회 때 아이스 테크니션과 베이징 대회의 아이스 테크니션이 같은 분이다. 그 분의 성향으로는 느린 아이스로 예측이 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초청장을 받은 일부 관중의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팀 킴은 관중 변수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다.

임 감독은 "관중이 왔을 때의 응원에도 대비해야 한다. 경기 외적인 요인도 고려하는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컬링연맹 김용빈 회장은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베이징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한다. 우리는 최대한 경기 일정에 맞춰서 갈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와 협조하는 중"이라면서 "상황이 워낙 안 좋다. 코로나19 확진에 확진되면 몰수패를 당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올림픽에서는 보지 못하는 여러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잘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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