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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막내' 페퍼저축은행의 아름다운 '스포츠 메세나'

등록 2022.01.24 14: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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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홈 잔여 6경기 수익금, '붕괴 참사' 피해자돕기 기부
'학동 참사'·소아암어린이·코로나19에도 지원 손길
지난해 11월 역사적 리그 첫 승 수익금도 전액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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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여자프로배구 7번째 구단 '광주 AI페퍼스' 창단식이 30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장매튜 구단주가 구단 깃발을 흔들고 있다. 2021.09.3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여자프로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의 남다른 '스포츠 메세나'가 눈길을 끌고 있다.

AI 페퍼스 배구단의 구단주인 장 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24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을 둘러본 뒤 "V-리그 홈 잔여경기 수익금 전액을 피해가족 지원금 등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AI 페퍼스 홈 잔여경기는 오는 31일 현대건설 전을 시작으로, 2월 3, 11, 16일, 3월 6일과 12일 등 모두 6경기다.

장 대표는 전날 페퍼저축은행 홈코트인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 김에 이날 붕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지난 11일 201동 옥상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하청노동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6명 중 1명은 지하 1층 난간에서 심정지 상태로 수습됐으나 숨졌으며, 5명은 14일째 실종 상태다.

장 대표는 지난해 6월에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학동 참사'가 있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피해 가족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위로금 5000만원을 내놓았다.

또 같은 해 11월에는 1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구단 사상 첫 V-리그 승리를 따낸 뒤 이틀 후 홈 경기 관중 입장수익금 1800만 원 전액을 연고지인 '광주지역 초등 배구팀 육성에 써 달라'며 기부했다.

연고지 확정 당시 약속한 후원금 1억 원도 같은 달 연고지 학생 배구팀 지원에 쾌척했고, 12월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000만 원을 전달했다.

구단과 팀은 현재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2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희망장학금 프로젝트'로 진행중이다.

코로나19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코로나 원년인 2020년 3월 코로나19로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던 대구 시민들을 위해 성금 1억 여원을 기부하고 원리금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메세나는 '제3의 경영'으로 불릴 정도로 기업의 핵심 역할 중 하나"라며 "광주를 연고지로 한 신생팀의 사회적인도적 선의가 아름답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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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가 13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단 광주 연고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5.13. hgryu77@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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