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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회의장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참석, 의회교류"

등록 2022.01.25 15:48:40수정 2022.01.26 08: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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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의회 간 교류"…정부 대표단과 선 긋기
"대표단 참석, 제반 요소 감안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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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가 의전서열 2위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데 대해 외교부는 정부 대표단과 별개인 '의회 외교'라고 강조했다.

25일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회 측에서 이미 밝힌 대로 국회의장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의 회담 등을 위해서 방중하는 것"이라며 "즉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양국 의회 간 교류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이번 방문 계기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등에도 참석해서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부 사절단 대표로 정해졌냐는 질문에는 "정부 대표단 참석과 관련해서는 제반 요소를 감안하여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국회는 이날 박 의장이  중국 측 카운터파트(대화상대)인 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상무위원장 초청으로 다음달 3~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방중 기간 2월4일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및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급 외빈을 위한 오찬 등에 참석한다. 또 리잔수 상무위원장과 한중 국회의장 회담을 갖고 수교 30주년을 맞는 두 나라 의회 간 교류 확대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선수단은 보내되 정부 대표단은 보내지 않음)을 결정했다. 이후 청와대와 정부는 대표단 파견 문제를 놓고 고심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불참할 예정이며, 정부 대표로는 황 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대통령 다음 서열인 박 의장이 의회 차원에서 베이징을 방문하는 건 외교적 묘수가 될 수 있다.

의회 외교를 내세워 고위급 인사를 보내 중국에 예우를 갖추면서도 정부 대표단 '급'은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어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박 의장 방문 시 고위급 별도 회담 등 계획을 묻자 "의회 외교이기 때문에 답변 주체는 국회가 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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