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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LG엔솔 상장에 "물적분할 후 재상장 금지"

등록 2022.01.28 15: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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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설 연휴 목전 주식시장 2700선 붕괴…LG엔솔 상장 후 LG화학 급락
선대위,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시 모회사 주주 우선 배정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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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김포 해병대 항공대를 방문해 헬리콥터 탑승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1.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설 연휴를 앞둔 28일 물적분할 후 재상장 금지, 주식 공매도 형평성 확행 등 주식 투자자 표심 잡기용 공약을 내놨다. 선대위 차원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를 골자로 한 정책 패키지를 제안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연기금 주식시장 안정 책임, 물적 분할후 재상장 금지, 주식공매도 형평성 확행, 주가조작 시장교란 엄벌"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이는 코스피 2700선이 붕괴하는 등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동요하고 있는 소액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이 후보는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언하는 등 주식 투자자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물적분할 이후 재상장 금지를 공언한 것은 LG그룹의 LG화학 배터리사업(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을 필두로 한 상장사 쪼개기에 소액 투자자들의 반감이 커진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 대주주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로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확보했지만 LG화학 소액주주들은 100만원을 넘었던 주가가 60만원까지 추락하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

이재명 후보 직속 공정시장위원회는 지난달 26일에도 "주주, 경영자, 기관, 외국인에 유리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만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정시장위는 당시 ▲대주주 경영진 및 내부 거래자 불공정 행위 제재 강화 ▲내부 고발 활성화 내부 고발자 보호 강화 ▲불공정행위 조사 및 수사 능력 확대 ▲피해자 보상제도 마련 등을 공언했다.

이용우 공동위원장은 "물적분할 후 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 상장하는 행위로 모회사의 성장가치를 보고 투자한 소액주주가 주가하락으로 손실을 입고 있다"며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시 모회사 주주에게 우선 배정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부자감세 반대"라는 여섯 글자를 남겼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같은날 오전 페이스북에  "주식 양도세 폐지"라는 일곱 글자짜리 공약을 발표한 것에 반박조로 해석됐다.

최지은 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보의 공약 발표에 '주식부자의 '공짜 대물림'은 윤후보가 말하는 '공정'과 '상식'에 어울리지 않습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어 "불과 한 달 전에 발표했던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은 바로 뒤집어버렸다"고 비난한 바 있다.

공정시장위원회는 28일 "존재를 부정당하고 있는 가상자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상자산 정책 근본부터 뜯어 고치겠다"면서 가상자산 발행과 거래 관련 중요사항 공시 의무화 등 10대 정책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불공정거래로 규제하고 있는 시세조종,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부정거래행위, 시장교란행위를 가상자산거래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위반시 형버 부과, 이익 또는 손실회피액의 5배에 달하는 징벌적 금전 제재 등 처벌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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