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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향방은①]서철수 미래에셋 센터장 "2분기 이후 안정화"

등록 2022.01.29 10:00:00수정 2022.01.29 14: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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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증시 급락은 미 연준 긴축 가속화가 직접적인 이유"
"주가 이미 많이 떨어져 단기 반등 가능, 큰 폭 상승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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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9일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해 "주가 단기 급락세가 미국에서 시작돼 한국 등 일부 국가로까지 전이되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중국 및 신흥국 다수 국가들의 주가 하락은 아직까지 그리 심하진 않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 급락의 요인으로는 "미 연준의 긴축 가속화 우려가 가장 직접적인 이유"라며 "올해 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이익 전망 하향도 계속되고 있다는 펀더멘털 측면도 있다. 연휴를 앞두고 대형 종목 상장 등 일부 수급 꼬임이 가세된 점도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시장이 대내외 이슈에 유독 취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경제는 수출 등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고 기업의 실적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나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여기에 실제로 올해 한국의 기업이익 증가율이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 여파로) 좋지 못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외국인들이 사고 팔기 좋은 제도적 환경을 갖고 있다는 점(신흥국가들 대비)도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 센터장은 "연준 긴축과 어닝 모멘텀 둔화 등 주가 약세 요인이 선반영되면서 이미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미국 증시 안정화 여부를 살피면서 단기적인 반등은 기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올해 글로벌 경기 둔화, 한국 수출 모멘텀 저하가 예상돼 주가가 크게 반등할 기회는 잘 주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올 2분기 이후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긴축 우려가 다소 완만해지고, 하반기 반도체 싸이클이 의미 있게 상승한다면 한국 시장도 점차 안정돼 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섹터로는 "대형인터넷, 2차전지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성과가 좋지 못했던 성장 스타일을 긍정적 관점에서 보고 있다"며 "최근 반도체(메모리) 기업이 선방하고 있으나 사실 본격적인 업싸이클은 하반기에 기대된다. 글로벌리 메타버스, 블록체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테마는 여전히 유효한데 다만 그 안에서도 밸류체인상 실적이 뒷받침 되는 섹터, 가령 각 테마 관련 인프라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올해 자금 운용 전략으로는 "기대수익을 다소 낮추고 변동성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성장주 중에서도 실적이 뒷받침 되는 퀄리티 주식, 한편으로는 안정적 인컴을 주는 리츠나 인프라 비중을 확대하고 만일 인플레 헤지를 원하면 우라늄, 천연가스 ETF(상장지수펀드)도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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