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바이브로, 중국·인도·베트남 등 '수출활성화' 총력

초대형 산업용 진동모터 국내 점유율 1위

국내 유일 로터리 바이브레이터 등 5개 제품 CE인증 취득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국내업체 중에 로터리 바이브레이터 생산라인을 가장 많이 구축한 진동모터 기업인 ㈜동명바이브로가 수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명바이브로(대표 이미숙)는 중국 절강 포스코와 인도, 베트남 호치민 지역에 판매대리점 계약을 통해 진동모터 공급 활성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초대형 산업용 진동모터 업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동모터, 진동응용기계를 제작하는 진동전문기업으로 ▲설계 ▲제작 ▲연구개발 ▲A/S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전반에서 응용 가능한 진동기기를 제작한다.

동명바이브로는 현재 중국 절강 포스코에 지속적으로 마그네틱 바이브레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두산중공업에 호퍼용 진동모터를 대량 공급 체결해 납품을 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베트남에 15마력 초대형 진동모터 수출을 위한 대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태안 서부발전소에 수입대체 국산화 프로젝트로 진행한 진동모터 납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올해 상반기 추가로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사진은 동명바이브로 DMRV-376제품 (5마력, 로터리 바이브레이터)

동명바이브로는 판로 확대의 일환으로 유럽 CE(Conformite Europeen Marking)인증을 취득했다. 

유럽연합(EU) 시장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의무적으로 제품에 CE마킹이 표기돼 있어야 한다.

동명바이브로는 기존 로터리 바이브레이터 2·4·6극 CE인증이 있었으며, 이번에 ▲로터리 바이브레이터 8극 ▲로터리 바이브레이터 2극단상형 ▲마그네틱 바이브레이터 ▲에어쿠션 바이브레이터 ▲원형 선별기에 CE인증 5가지를 추가로 취득했다.

실제로 진동모터 수출업계에서는 수입처에서 CE인증을 필수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CE인증을 받은 제품의 선호도가 높다.

동명바이브로는 국내 유일 산업용 진동모터 제작업체 중 다양한 모델의 CE인증을 취득한 업체로, CE인증 취득에 발생한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아 CE인증이 없는 타사 제품 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생산라인에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그네틱 바이브레이터 전 기종 CE인증을 취득하고, 이동식 설치가 용이해 특장차등에 응용되고 있는 에어쿠션 바이브레이터 CE인증도 취득해 수출용 바이브레이터를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숙 대표는 "동명바이브로는 수입산이 주류이던 바이브레이터의 국산화를 위해 한 우물 경영을 해오며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앞으로 산업용 진동모터를 응용해 수출하고자 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 높은 제품을 공급하는 등 수출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명바이브로는 1994년 국내 최초로 바이브레이터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으로 소형에서 대형 바이브레이터에 이르는 최정밀 생산라인과 기술력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진동모터로 각 분야에 맞는 FCD 재질 70여종, 알루미늄합금 재질 20여종을 제작하며 진동응용기계 40여종 등의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