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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여지 없나' 묻자 "지금 며칠 남았나"

등록 2022.02.23 12:11:04수정 2022.02.23 12: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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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민주서 어떤 제안·연락 받은바 없어"

"국힘, 가짜 소문 내고 적대시하는 태도만"

"국민경선서 질 확률 많아도 단일화 제안"

"지지자 당원 자존심 상처내며 고개 못굽혀"

"이준석, '안철수 철수' 제안했단 사람 대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부가 22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기호 4번을 만들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02.2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부가 22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기호 4번을 만들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완주 의사를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어떤 제안이나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울산지역 유세에서 지역 매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진정성을 갖고 국민경선하면 제가 질 확률이 훨씬 많다고 생각함에도 많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단일화)라 생각해서 단일화를 제안했는데 일주일 동안 아무 답도 없고 오히려 가짜 소문만, 아예 존재를 지운다고 해야할까, 정치 파트너로서 대우가 아니라 아주 적대시하는 태도만 보였다"라고 단일화 결렬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이어 "제 개인 문제가 아니라 거기(국민의힘)에 비해 숫자가 적을 수는 있지만 저를 지지하는 당원이 계시지 않나"라며 "그분들 마음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면서 그냥 고개 굽히는 그런건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 60%이상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단일화하면 안정적 교체가 가능하다'라는 지적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그럴 생각이 없다. 분명히 말한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백기를 들고 청하면 응할수 있나'라는 질문에도 "백기를 들고 청하게 하라고 그렇게 말한 적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단일화 (협상)여지가 있는건가, 완주하는건가'라는 질문에도 "지금 며칠 남았나"라며 웃었다.

안 후보는 이날 국민의당 관계자가 '안철수 철수'를 제안했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라디오 발언에 대해 "(그말을 한 사람) 정체를 밝히면 되는데 왜 그러는지 알수가 없다. 그럼 말해주면 될거 아닌가"라고 했다.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전혀, 국민의힘에서도 어떤 제안을 받아본적도 없다. 전혀 연락을 못받고 지금까지 시간만 보냈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중대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며 안 후보에 단일화를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그런건 조건부로 할일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생각한다면 선거 승패에 관계없이 180석을 가진 여당이 사명감을 갖고 그 일을 해야 되는거다. 그게 왜 거래대상인가"라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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