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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빼고, 沈·安 정치교체 동의"…윤석열 "진정성 의심"

등록 2022.02.25 22:00:27수정 2022.02.26 08: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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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심상정, 안철수 후보는 이견 없을 것"

尹 "대선 열흘 남기고 여론 물타기 위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두 번째 TV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2.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최서진 홍연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다당제·대선 결선투표제를 두고 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공감대를 피력하는 동시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견을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법정 TV토론회에서 "우리는 사실 다 아까 일치된 것처럼 윤석열 후보 빼고 정치교체 해야 한다, 표의 등가성이 보장돼야 한다, 차악 선택을 강요하며 상대가 못하면 나한테 기회가 오는 구태정치를 이제 끝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비례대표제도 좀 확대하고, 위성정당을 법으로 금지시키고, 그래서 국민들의 표가 제대로 반영돼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제3의 당도 얼마든지 존재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안 후보의 동의를 구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제가 그 당 내부 사정을 다른 분에 비해 비교적 잘 아는 편이지만, 과연 의원총회를 통과할 것인가 그게 진정한 키라고 본다"며 "진정성이 있다면 의총을 언제든지 통과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심 후보는 동의할 거라 본다"면서도 "윤 후보는 어렵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지금 1당으로서 워낙 다수당 횡포를 부렸기 떄문에 진정성이 떨어지고, 정말 하려고 그러면 선거 국면 시작할 때부터 주장하면 모르겠다"며 "열흘 남기고 정권 교체 여론을 물타기 하기 위해 정치개혁 이야기를 꺼내는 건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대선 결선투표제를 두고도 윤 후보와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매일 단일화 이런 걸로 정치적 억압하지 말고, 국민에 선택을 맡긴 다음에 50%를 못 넘으면 결선투표 하자 저는 이게 개인적으로는 개헌하지 않고 입법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하는 게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고, 다당제가 가능한 길이다. 역시 심, 안 후보는 이견 없을 거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견해를 묻자, 윤 후보는 "결선투표는 처음 후보가 얻은 표를 다 산정해서 결선투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인데, 민주당은 그렇게 안 하지 않았나"라며 "제도 만들어놓으면 뭐 하나 이거다. 이렇게 파행 운영하는데, 그래서 진정성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후보가 "국민통합 내각이 필요하다 본다. 윤 후보에 여쭤보고 싶다"고 묻자, 윤 후보는 "얼마든지 정치 상황에 따라서 협치해야 한다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의석수를 많이 갖고 있는 다수당이라 하더라도, 소수당과 합치하고 의견을 존중하는 게 민주주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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