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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러 제재 동참 안해…비트코인 15% 폭등

등록 2022.03.01 16:23:43수정 2022.03.01 16: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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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날 대비 15% 폭등…이더리움 10%

스위프트 체제 축출된 러시아, 대거 매수 영향

우크라 정부, 거래소에 러시아 주소 차단 요청

거래소 "러시아인 계좌, 일방적 동결은 안 돼"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미국 등 주요국들이 러시아의 스위프트(국제결제시스템) 축출을 결정하는 등 대러 제재가 강화되자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해 비트코인 등이 폭등한 1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2.03.0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미국 등 주요국들이 러시아의 스위프트(국제결제시스템) 축출을 결정하는 등 대러 제재가 강화되자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해 비트코인 등이 폭등한 1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2.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세계 각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를 쏟아내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은 급등했다.

상당수 러시아 일반은행이 국제결제시스템 스위프트(SWIFT) 체제에서 배제됨에 따라 러시아가 제재 대상이 아닌 가상화폐를 대거 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제재에 동참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2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5% 이상 폭등해 한때 4만3000달러(약 5179만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10% 넘게 올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을 거절하고 러시아인의 계좌를 일방적으로 동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벌어진 일이다.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지난 27일 트위터를 통해 모든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러시아 사용자 주소를 차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정치인과 관련된 주소를 동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의 주소도 동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는 비트코인 기부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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