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공보물 '檢사칭 허위소명' 공방…검찰, 수사 착수

등록 2022.03.03 10:56:37수정 2022.03.03 13:35: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민의힘 등 고발…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 배당

"선거공보물서 과거 검사사칭 사건 허위소명" 주장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2.03.02.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대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선 제3차 초청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2.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공보물에 허위 내용을 담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국민의힘과 시민단체 등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전날 대검찰청으로부터 이첩받아 선거·정치사건 전담 부서인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에 배당했다. 

앞서 고발인들은 이 후보 공보물에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전과 기록과 함께 담긴 소명 내용이 과거 법원이 확정 판결한 사실과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공보물을 통해 '이 후보를 방송 PD가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사항을 물어 알려줬는데, 법정 다툼 끝에 검사 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발인들은 당시 법원에서 '이 후보가 PD와 공모해 검사 자격을 사칭하며 그 직권을 행사한 사실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국민의힘 측은 당시 이 후보가 PD를 도운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판결문에는 '당시 검사를 사칭하는 전화를 한 PD가 피고인(후보)을 만나 검사 이름이나 질문 전제가 될 수 있는 사건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전 과정은 인터뷰 그 자체에 해당하거나 인터뷰 중에 있었던 일로 볼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며 "선거공보물의 소명은 허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