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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일본 실업률 2.8% 0.1P 악화..1인당 일자리 1.20개로 증대

등록 2022.03.04 1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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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2.01.22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2.01.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고용상황을 보여주는 2022년 1월 완전 실업률(계절조정치)은 2.8%를 기록했다.

닛케이 신문 등은 4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월 노동력 조사를 인용해 완전 실업률이 전월 대비 0.1% 포인트 오르면서 2개월 만에 악화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전월과 같은 2.7%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넘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과 이에 따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를 발령함에 따라 직장과 사업 사정에 의한 이직이 늘었다. 1월 말 시점에 만연 방지 조치는 34개 도도부현에 적용됐다.

성별 완전 실업률은 남성이 3.0%로 전월에서 0.1% 포인트 올랐고 여성은 2.4%로 전월과 같았다.

1월 완전실업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14만명 줄어든 185만명이다. 7개월 연속 감소했다. 계절조정치로는 191만명으로 전월보다 4만명 증가했다.

자신의 사정에 의한 자발적인 이직이 1만명 증가했고 직장 사정과 정년퇴직 등에 따른 비자발적인 이직은 6만명 늘었다. 신규 구직은 전월과 동수였다.

전체 취업자 수는 6646만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해 32만명 감소했다. 4개월째 줄었다. 계절조정치로는 6693명으로 전월 대비 19만명 적었다.

휴업자는 전월에서 59만명 늘어난 249만명에 달했다. 코로나19가 확대한 제5파 시기에 해당하는 2021년 8월 250만명 이래 많은 수준이다.

후생노동성이 내놓은 1인당 실제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1월 유효 구인배율(계절조정치)은 1.20배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증가했다.

유효 구직자수, 유효 구인수는 전월에 비해 0.7%, 2.6% 각각 늘어났다.

1월 신규 구인은 전년에서 반동 요인 등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4.6% 증대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업과 음식 서비스업이 38.8%, 제조업도 38.5% 급증했다.

유효 구인배율은 2020년 4월 이래 고수준이지만 코로나19 이전의 1.50~1.60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제조업의 채용 스탠스가 신중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서비스업은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상황에 좌우되기 때문에 진정하면 회복할 전망이지만 우크라이나 정세가 심각해지면서 제조업의 투자와 채용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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