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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R&D 10대 기술 육성·디지털전환·탄소중립에 중점

등록 2022.03.08 14:00:00수정 2022.03.08 17: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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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심의·의결

"주요 국가적 현안 대응 위한 과학기술 투자에 집중"

정부, 내년 R&D 10대 기술 육성·디지털전환·탄소중립에 중점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내년 정부의 연구개발(R&D)은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 육성과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디지털 전환 등 주요 국가적 현안 대응 등을 위한 과학기술 투자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제37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준안에는 작년 12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경제·안보 관점에서 선정한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술 분야별 특성에 맞춘 투자방향을 설정하고, 효율적인 투자시스템을 통해 뒷받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10대 국가 필수전략기술은 인공지능(AI), 5G·6G, 첨단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제조·로봇, 이차전지, 수소, 양자 , 우주·항공, 사이버보안 등이다.

또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해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D.N.A (Data, Network,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에 정부 R&D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전 영역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기술을 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산업·서비스를 창출하고, 초현실세계(메타버스)의 보편적 서비스화를 위한 증강현실(AR)·혼합현실(XR) 등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공 인프라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활용한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도 뒷받침하기로 했다. 

기준안에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철강·시멘트 등 탄소 다(多)배출 업종의 저탄소 공정기술 개발·도입과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수송수단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 일환으로 태양광·풍력의 에너지 효율화 및 전주기 수소 생태계 구축을 바탕으로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ICT 기반 고효율화, 이산화탄소 대규모 포집·저장(CCUS) 실증 등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모델링·예측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국제협력 등 탄소중립 플랫폼 확충을 지원해 기후 적응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와 바이오헬스 분야 경쟁력 확보를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백신·치료제 생산역량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과 임상연구를 지원하고, 연구인력·인프라 등 신속한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는 신약·첨단 재생의료 등에 대한 범부처 전주기 투자를 지속하고, 데이터·AI 기반 혁신기술 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기반 조성 등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번 기준안은 전 부처 소관 정부 R&D 예산의 배분·조정 지침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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