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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하면 국방부 조직, 영내외로 흩어진다

등록 2022.03.22 15:23:53수정 2022.03.22 16: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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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예비비 편성 반대에 한때 환호성

국방부, 국회 국방위에 이전 계획 공개

국방부 조직, 영내외 각지로 쪼개질 전망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청와대가 안보 공백 우려를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5월 10일 집무실 이전 로드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모습. 2022.03.22.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청와대가 안보 공백 우려를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5월 10일 집무실 이전 로드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모습. 2022.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예비비를 제공하지 않기로 밝히면서 국방부 직원들은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취임 후에도 통의동 인수위원회 건물에서 업무를 보겠다고 밝히는 등 국방부 본관 입주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국방부 직원들이 본관을 떠나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국방부는 22일 현재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의 힘겨루기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전날 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편성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국방부 본관에서는 이 소식을 접한 직원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윤 당선인 측이 국방부 입주 의지를 재확인하자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다. 윤 당선인 측은 통의동에서 정부 출범 직후부터 국정 과제를 처리하겠다며 국방부 본관 입주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청와대가 안보 공백 우려를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5월 10일 집무실 이전 로드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모습. 2022.03.22.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청와대가 안보 공백 우려를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5월 10일 집무실 이전 로드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모습. 2022.03.22.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국방부는 윤 당선인 취임 후 대통령 집무실 이전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양새다. 국방부는 2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긴급 현안 보고 자료에서 세부적인 이전 계획을 일부 공개했다.

현안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하 3층 지하 10층 규모 본관에 있는 국방부 조직이 뿔뿔이 흩어진다.

장·차관실, 기획조정실장실, 국방정책실장실 등 지휘부와 작전·대비태세 부서는 왕복 4차선 도로 건너편에 있는 합동참모본부 건물로 옮긴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 앞으로 반환되는 미군부대가 보이고 있다. 2022.03.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 앞으로 반환되는 미군부대가 보이고 있다. 2022.03.20. [email protected]

전력자원관리실장실, 국방개혁실장실 등은 현 본관의 북쪽에 있는 국방부 별관으로 이전한다.

동원기획관, 보건복지관 등은 본관 동쪽에 있는 근무지원단 건물로 옮긴다.

본관 내 나머지 조직은 본관으로부터 북서쪽에 있는 육군회관, 그리고 별관보다 더 북쪽에 있는 국방컨벤션으로 이전한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해 청사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수위원회 제공) 2022.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9일 청와대 이전 후보지인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해 청사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인수위원회 제공) 2022.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방부 조직 이전으로 인한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합참 일부 조직과 국방시설본부는 전쟁기념관보다 더 북쪽에 있는 옛 방위사업청 건물로 옮겨야 한다. 옛 방사청 건물에 있던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종로구에 있는 옛 기상청(국립기상박물관)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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