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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퇴임 후 제네시스 G80 '전기차' 탄다

등록 2022.03.22 16:47:31수정 2022.03.22 20: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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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지원…매월 213만원 비용 발생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3.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 4년간 전기차를 지원 받는다. 퇴임한 대통령이 전기차를 지원받는 것은 처음이다.

22일 행정안전부가 조달청을 통해 입찰한 '전직대통령 지원차량 구매(리스) 계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퇴임 후 48개월간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80 전기차 2022년형을 지원 받게 된다.

차량 리스 비용은 총 1억211만5200원으로, 매월 약 213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31만4000원의 월 보험료와 자동차세, 정비·유지 비용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리스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다. 차량 인도는 오는 4월30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리스 기간 종료 후에는 차량을 반납하거나 구입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직 대통령은 교통·통신 및 사무실 제공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별정직공무원인 운전기사 1명도 둘 수 있다.

문 대통령이 퇴임하면 현재 생존 중인 전직 대통령 중 유일하게 전직 예우를 받게 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탄핵으로 퇴임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권리가 박탈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그간 국내 생산되는 차량 중 최고급 사양을 전직 대통령에게 지원해왔다"면서 "(문 대통령이) 전기차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환경적인 문제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제네시스 전기차 G80.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제네시스 전기차 G80.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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