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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코로나 항체 복합제 '이부실드' 유럽 승인

등록 2022.03.28 18:09:07수정 2022.03.28 21: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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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아스트라제네카가 제공한 새 항체 약품 이부실드의 모습. 미 식품의약국(FDA)이 8일(현지시간) 심각한 건강 문제나 알레르기가 있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이부실드(Evusheld)라는 이름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 약물을 새로 허가했다. 이부실드는 단기적 치료보다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장기적 예방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기존 항체 약물들과는 다르다. 2021.12.9

[AP/뉴시스]아스트라제네카가 제공한 새 항체 약품 이부실드의 모습. 미 식품의약국(FDA)이 8일(현지시간) 심각한 건강 문제나 알레르기가 있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이부실드(Evusheld)라는 이름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항체 약물을 새로 허가했다. 이부실드는 단기적 치료보다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장기적 예방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기존 항체 약물들과는 다르다. 2021.12.9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항체 복합제 '이부실드'(성분명 틱사게비맙·실가비맙)가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의 코로나19 노출 전 예방 목적으로 유럽연합(EU) 내 사용을 승인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이 약의 허가를 권고한 바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이번 승인은 임상 3상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졌다. 연구 결과 이브실드를 투여받은 피험자들은 1차 분석 시 코로나19 감염률이 77% 감소했다. 6개월 후엔 83% 감소했으며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됐다.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이부실드는 주로 백신 접종으로 항체 형성이 어려운 중증 면역저하자이거나 심각한 백신 부작용 이력이 있는 경우에 쓰인다. 유럽연합(EU) 내 약 300만명이 이에 해당된다. 미국과 유럽 내 6개국에선 긴급사용을 승인받은 바 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서도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메네 판갈로스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총괄부사장은 "이부실드를 최대한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럽내 정부 당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다"며 "이부실드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적절히 보호되지 못하는 사람들과 노출 위험이 높은 사람을 포함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장기 지속적인 예방효과를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D. 스피너 독일 이자르대학병원 자문위원 겸 뮌헨 공대 겸임교수는 "BA.2(스텔스 오미크론)로 인해 감염이 늘고, 팬데믹 규제조치를 완화해 면역저하자 등 취약계층 보호가 중요해졌다"며 "EU에서 광범위한 대상군에 대한 이부실드 사용이 승인돼 우선적으로 추가 보호가 필요한 위험군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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