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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간암 임상서 효과 확인”

등록 2022.04.11 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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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암연구학회(AACR)서 간암 리얼월드데이터 공개

(사진=에이치엘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에이치엘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에이치엘비는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항암제 리보세라닙(VEGFR-2 저해) 관련 논문이 지난 8일부터 개최된 ‘2022 미국 암연구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실제 진료·치방 후 효과를 살핀 리얼월드데이터(RWD)로, 리보세라닙 중국 판권을 갖고 있는 항서제약 지원으로 진행됐다. 산동 제1의과대학병원 등 중국 전역 간암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 단독 또는 세포독성항암제와의 병용으로 처방한 데이터다.

그 결과, 8명의 환자에게서 완전관해(암 세포가 모두 사라진 상태)가 관찰됐고, 1차 평가지표인 객관적반응율(ORR)이 30.90%, 2차 평가지표인 질병통제율(DCR)이 82.40%, 무진행생존기간(질병이 진행하지 않는 기간) 중간값 6.93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 11.36개월로 확인됐다.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말기 위암 치료제에 이어 지난 2020년 12월 간암 2차 치료제로도 승인받은 바 있다. 간암 2차 임상 3상 결과, 400명의 환자에게서 생존율이 개선됐다.
 
에이치엘비는 현재 리보세라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억제)과 병용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3개 국가를 대상으로 543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모두 끝냈다. 올해 데이터 분석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은 모두 중국에서 간암치료제로 개별 허가된 약물로, 두 약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환자모집과 투여가 완료됐으며 현재 추적관찰 및 데이터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ACR은 매년 전세계 120여개 국가의 제약바이오 전문가 및 암 전문의들이 참여, 암 관련 지식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학회이다. 올해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8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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