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9만928명 확진, 48일만에 10만명 아래…일상회복 기대감 ↑(종합)

등록 2022.04.11 10:11:5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월22일 이후 첫 10만명 밑으로…전주대비 3만여명 감소

전국 중환자실 60.0% 가동…재택치료 대상 112만1480명

위중증 환자 1099명…사망자 258명 늘어 누적 1만9679명

주말 영향 3차 접종 153명…고령층 89.2% 3차 접종 맞아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11일부터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2022.04.10.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 11일부터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2022.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유행 축소와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8일만에 10만명 아래로 감소했다.

이날부터 보건소에서 신속항원검사(RAT)는 중단되며 일반 의심 환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을 분석한 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는 내용을 포함한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만928명 늘어 누적 1542만459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22일 9만9562명 이후 처음으로 1만명 아래로 발생했다.

전날 16만4481명과 비교하면 7만3553명, 일주일 전인 4일 12만7190명과 비교하면 3만6262명 감소했다.

통상 월요일에는 주말에 실시한 검사 결과가 반영돼, 평일보다 적은 검사량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도 적게 나타난다.

현행 사적 모임 10인, 다중시설 이용 시간 자정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는 17일까지 유효하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유행 추이를 보고 안정적으로 관리 중이라는 판단이 서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서 영등포구 방역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4.1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서 영등포구 방역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4.10. [email protected]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9만907명, 해외 유입 사례는 2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7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6997명(18.7%), 18세 이하는 2만2022명(24.2%)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만5775명, 서울 1만4247명, 인천 4385명 등 수도권에서 4만407명(48.8%)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4만6514명(51.2%)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5082명, 경북 5068명, 전남 4450명, 충남 4222명, 광주 3979명, 전북 3762명, 대전 3677명, 강원 3377명, 대구 2992명, 충북 2803명, 부산 2507명, 울산 1782명, 제주 1711명, 세종 1102명 순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58명 늘어 누적 1만9679명이 됐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신규 사망자는 80세 이상 161명, 70대 54명, 60대 32명이며 40대에서 3명, 30대에서도 1명이 발생했다.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5명 줄어든 1099명으로, 4월 들어 꾸준히 110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80대 이상 409명, 70대 297명, 60대 220명, 50대 93명, 40대 40명, 30대 19명, 20대 8명, 10대 7명, 10세 미만 6명이 위중증 환자로 분류돼 치료 중이다.

신규 입원환자 수는 916명으로 지난 1월28일 이후 73일만에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9만928명으로 집계 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22일 이후 48일만이다. 사망자는 258명 늘어 누적 1만9679명이 됐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9만928명으로 집계 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22일 이후 48일만이다. 사망자는 258명 늘어 누적 1만9679명이 됐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60%로 닷새만에 다시 60%로 올라섰다. 수도권의 경우 57.1%, 비수도권은 66.9%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5359개 중 3329개(62.1%)가 사용 중이다.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5.2%,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7.7%다. 정부는 유행 감소와 일상회복 진행에 따라 가동률이 낮은 중등증 병상,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재택치료자는 모두 112만1480명이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은 10만1947명(9%)이다. 어제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10만8106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167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590개소가 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4개소가 운영 중이다. 확진자의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의 경우 5527개가 있다.

RAT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호흡기전담클리닉 473곳,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9914곳 등 1만387곳이다.

이날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하던 RAT 검사가 중단돼 의심 환자는 동네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면 된다. 고령층 등 우선순위 대상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현행처럼 보건소에서 가능하다.

정부는 검사 접근성이 떨어지는 방역 취약계층 등을 위해 지자체가 보유한 자가키트를 한도 내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광장에 설치돼 있는 신속항원검사소가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철거되고 있다. 2022.04.11.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광장에 설치돼 있는 신속항원검사소가 운영을 중단함에 따라 철거되고 있다. 2022.04.11.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8명, 2차 접종자 18명, 3차 접종자 153명이 늘었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2%로, 12세 이상은 69.9%, 18세 이상 성인 중 73.9%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89.2%가 3차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7.7%, 2차 접종률은 86.7%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률은 96.3%, 2차 접종률은 95.8%다.

고령층의 경우 2차 접종 후 3차 접종 기간이 도래한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93.5%다.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및 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내 입원·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4차 접종은 22명이 추가로 맞아 누적 31만3684명이 참여했다.

만 5~11세 1차 접종자는 3만3119명, 2차 접종자는 946명이며 현재까지 5만1756명이 예약해 1.6%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잔여 백신은 화이자 944만6000회분, 소아용 화이자 24만1000회분, 모더나 369만8000회분, 얀센 149만6000회분, 노바백스 181만4000회분 등 총 1669만5000회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