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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10년째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나눔

등록 2022.04.27 15:35:22수정 2022.04.27 16: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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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금호석유화학 로고 (이미지=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금호석유화학 로고 (이미지=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앞장서 온 사회공헌활동을 올해도 이어간다.

금호석유화학은 시각장애인 보행 안전을 위한 '흰지팡이 지원 사업', 금호석유화학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Hugreen) 창호를 활용한 장애인 거주 시설 '창호 교체 지원 사업', 중증장애인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맞춤형 보장구 지원 사업' 등 국내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약 10년 간 이어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매년 10월15일, 흰지팡이의 날을 맞이해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보장구 ‘흰지팡이’ 제작 지원금을 전달했다. 금호석유화학의 흰지팡이 지원 사업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 2008년부터 매년 이어졌다. 올해까지 금호석유화학이 지원한 흰지팡이는 1만9551개에 달한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 보행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다. 많은 보행을 할수록 내구 연한이 짧아져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다. 금호석유화학의 지원금으로 전달되는 흰지팡이는 9단 안테나형으로 휴대가 편리하며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수도권 소재 장애인거주시설에 중증장애인용 맞춤형 휠체어를 포함한 보장구도 기증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008년부터 매년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선정한 시설에 맞춤형 휠체어 등의 보장구를 기증했다. 올해까지 금호석유화학의 맞춤형 보장구 기증 사업 대상자는 총 356명이다. 맞춤형 휠체어는 전동 휠체어에 우레탄 소재의 이너(Inner·맞춤형 자세 유지 장치)를 추가로 장착한 특수 휠체어다. 사용자의 신체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새로운 이너로 교체하는 만큼 시설 차원의 비용 부담이 있어 금호석유화학이 제작을 후원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매년 겨울을 앞두고 장애인 시설의 노후화된 창호를 자사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의 창호로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는 임마누엘 등촌공동체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부설 설리번학습지원센터의 목창호와 알루미늄창호 총 38틀을 모두 단열 성능이 높은 휴그린 창호로 교체했다.

이밖에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니트릴장갑도 기증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니트릴 장갑의 핵심 원료인 NB라텍스의 글로벌 선두주자다. 2020년 3월 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던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용 니트릴 장갑 200만장(당시 시가 기준 3억원 상당)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했다. 200만장 중 100만장은 라텍스 장갑 제조업체인 중국 '중홍보림'(中红普林)에서 무상으로 지원한 20만장과 금호석유화학이 추가로 구입한 80만장을 더해 마련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정부의 마스크 국외 반출 제한 조치가 시행되기 전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 차질을 우려하는 중홍보림 직원들에게 마스크 2000개를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도 국내 의료용 라텍스 장갑 물량 확보에 힘썼다. 금호석유화학은 거래처 하얀손산업㈜으로부터 니트릴 장갑 91만장을 구입해 사랑의 열매 측에 전달했다. 기부된 니트릴 장갑 91만장은 금호석유화학의 생산공장이 위치한 여수와 울산 지역의 공공의료시설에 각각 절반씩 전달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감이 모이면 연대가 성립되고,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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