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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대급 실적에도 이틀연속 신저가…바닥은 어디에

등록 2022.04.28 11:33:08수정 2022.04.28 11: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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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분기 실적 3개 분기 연속 최고 경신
코스피 반등했지만 전날 이어 신저가
장중 6만4500원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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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삼성전자가 28일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음에도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또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전날 대비 소폭 반등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향한 외인들의 매도세는 점점 더 커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0.62% 하락한 6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신저가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6만4500까지 떨어지면서 이마저도 갈아치웠다.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16분 잠정 기준 외인이 528억6900만원, 기관이 116억9200만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전일에도 개인이 4078억5964만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93억4257만원, 3377억6627만원을 순매도하며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코스피에서 외인은 지분율이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이탈했는데, 대장주 삼성전자 역시 외인 매도세에 신저가까지 하락했다. 다음날 코스피는 반등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하락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8.9%, 영업이익은 50.5%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이 프리미엄 전략 주효로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DS(반도체) 부문이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인 매도세는 지난 22일부터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하락세가 실적 때문이라기 보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정책 등으로 반도체 업황 전반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에 대해 과민반을 보이는 것이란 목소리도 공존한다. 대내외적인 상황에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것이 단기간에 현실화할 위험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국 주식시장이 다시 연중 최저치 전후까지 하락하고 있지만 시장이 과민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며 "향후 1년을 놓고 본다면 주식투자의 기회가 좁아지고 있다고 판단하지만 최근 투자심리는 극단적으로 편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물류 이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부품 사업에선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첨단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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