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군포 협의회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 '탄소중립' 구축 다짐
간담회 현장.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 군포시 협의회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 모두가 2일 탄소중립의 도시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현동훈 한국공학대학교 탄소중립 센터장을 초청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다짐했다.
현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동차는 점점 이용이 불편한 교통수단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수소와 전기 등 새로운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동 수단(모빌리티)의 활용이 편리한 도시'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탄소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며 "군포시는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립을 지원할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오는 2025년부터 지어지는 건물에는 제로 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가 도입된다"며 "군포시가 고도 제한 완화, 용적률 확대, 기부채납 부담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관련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대희 군포시장 예비후보는 "군포시는 수소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센터를 설치해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고, 민간에 기술과 시설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지중화하고, 지상 부지에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 교수는 "군포시가 필요로 한다면 특성화고교에 연계 학과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교육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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