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코로나로 멈춘 '치매 조기 검진 사업’ 재개
만 60세 이상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치매고위험군 검진 현장.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치매안심센터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조치에 따라 잠정 중단했던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센터는 특히 치매 이환율이 높은 치매 발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집중 검진에 나선다.
아울러 인지기능 장애는 있지만 사회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경도인지장애 시민과 만 75세 이상 고령 어르신, 홀몸 어르신 등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검진에 집중하며, 만 60세 이상의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매년 10~15%가 치매로 옮아가며, 치매는 연령 증가와 비례해 75~80세 8~12%, 80세 이상 약 20%가 발병하는 가운데 홀몸 노인의 경우, 등록 치매 환자의 32.3%를 차지한다며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센터는 검사 후 치매 진단받은 본인 및 가족에 대해 보호 물품 및 치료·관리비 지원, 실종 예방 서비스, 가족 지원사업에 나서는 등 환자의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에 나선다. 자세한 사항은 대야 센터(031-310-5857)에서 안내한다.
또 연성센터(031-310-6825)와 정왕센터(031-310-5930)도 안내에 함께 한다. 아울러 센터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조기 검진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많은 대상자가 검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관내 장기 요양기관 및 노인복지시설과 협업해 적극적인 검사와 지속적인 환자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명희 보건소장은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주력한다"라며 "치매 걱정 없는 도시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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