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거진천 농다리축제, 3일→2일 줄여 '알토란' 행사로 내실 다진다
연중 연계행사 열어 계절별 문화행사 선보여
[진천=뉴시스]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사진=진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천=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진천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행사 기간을 줄이고 대표 프로그램 중심으로 내실을 기한다.
12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농다리축제는 9월24~25일 문백면 농다리 일대에서 3년 만에 열린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농다리축제 추진 방향 전환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관련 단체·기관, 관계공무원 인터뷰, 주민 설문조사로 의견을 수렴했다.
축제 기간을 기존 3일에서 2일로 줄이고 상여다리 건너기, 농사철 다리밟기 등 대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른 준비와 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올해 농다리축제는 가을에 열기로 했다. 축제 기간도 단축해 운영하고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다리축제에 이어 43회 생거진천 문화축제도 2주 뒤인 10월7~9일 열 예정이어서 두 대표 축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농다리축제는 2000년부터 해마다 5월 말 열렸다. 하지만 농다리 관광명소화 사업 등으로 농다리 주변 여건 변화와 문화재보호구역이란 공간적 한계, 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행사 운영 개선 목소리가 높았다.
이와 함께 농다리&미르숲 힐링 음악회, 농다리&초롱길 걷기대회 등 연계행사를 열어 연중 어느 때라도 농다리에 가면 계절별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주식 농다리축제추진위원장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침체하고 농다리축제를 비롯한 다수의 문화행사가 연이어 취소되는 등 위축된 분위기에서 군민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축제 운영 방안을 고민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농다리축제 첫 연계행사인 '농다리&미르숲 힐링 음악회'는 이달 28일 오후 1시30분 미르숲 야외음악당에서 '퓨전'을 주제로 포크송, 7080, 퓨전국악, MZ세대 트롯 등 다양한 공연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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