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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월북공작, 육모방망이보다 강한 분노 표출 필요"

등록 2022.06.17 15:45:24수정 2022.06.17 19: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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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공작 사건 전모 모두 공개돼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2020년 9월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 씨(왼쪽)와 김기윤 변호사가 청와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서류를 대통령기록관에 전달하기 25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기록관으로 향하고 있다. 2022.05.2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2020년 9월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인 이래진 씨(왼쪽)와 김기윤 변호사가 청와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승소한 서류를 대통령기록관에 전달하기 25일 오전 세종시 어진동 대통령기록관으로 향하고 있다. 2022.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서해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월북 공작 사건의 전모는 모두 공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내세우는 거짓 평화를 위해서라면 한 사람의 명예와 인권은, 그리고 유가족의 아픔은 무시해버릴 수 있는 오만함에 대해서 육모방망이보다 더 강한 분노의 민심의 표출이 필요하다"고 이같이 꼬집었다.

이 대표는 "월북 공작 사건은 정말 자유와 인권의 존립에 해가 되는 사태"라며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진상규명 TF'를 구성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대통령 지정기록물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도 이러한 헌법의 제일 가치와 국가의 의무를 자각하고 있다면, 대통령기록물 공개에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피격 공무원의 월북 의도를 단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2년 전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했다고 내린 판단을 뒤집었다.

국방부 또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피살된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함으로써 국민들께 혼선을 드렸고, 보안 관계상 모든 것을 공개하지 못함으로 인해 많은 사실을 알려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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