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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중국 관세 관련 "시진핑과 통화할 것…시간 안 정해"

등록 2022.06.22 06: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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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5세 미만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2.06.21.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5세 미만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2.06.2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 인하 논의와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의향을 밝혔다.

백악관 풀 기자단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연설 직후 대중국 관세와 관련해 시 주석과 통화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시 주석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아직 시간을 정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 대중국 관세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나왔다. 바이든 행정부 내부에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중국 관세가 이전 행정부 조치라며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했었다.

이와 관련, 미국 언론 액시오스는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 일부 완화 쪽에 기울어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관련 발표가 나온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 등이 관세 인하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5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은 만약 관세가 존재한다면, 우리 이익과 미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기를 원한다"라며 "그는 관세 제도를 재검토하면서 이것이 그런 요구에 맞는지를 확실히 하기를 바란다"라고 했었다.

반면 관세 완화 반대 목소리도 존재한다. 관세가 인플레이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롭 포트먼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밋 롬니, 마이크 브라운, 케빈 크래머, 릭 스콧, 짐 인호프 상원의원과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 밥 케이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관세 완화에 반대하는 서한을 대통령에게 보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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