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천하태평장미원' 경남 민간정원으로 지정
군내 첫 민간정원…매년 봄 200여 품종 선봬
[산청=뉴시스]산청군 산청읍 '천하태평장미원'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산청읍 ‘천하태평장미원’이 경남 제24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천하태평장미원'은 지난 2015년 개원해 매년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재배해 현재 약 200품종 이상의 장미를 보유하고 있다.
노명수 대표는 매년 봄 장미 개화시기에 맞춰 장미원을 무료로 개방,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에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미는 재배하기가 까다로운 꽃 품종 중 하나다. 천하태평장미원의 다양한 품종이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각지에서 장미 구입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천하태평장미원은 산청군 내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
산청에는 민간정원 외에 경남도 지정 ‘가보고 싶은 정원’ 3곳이 지정돼 있다. 단성면 소재 ‘개미와 베짱이가 사는 정원’과 신안면 ‘별아띠천문대정원’, 산청읍 ‘산청 생태치유정원’ 등이다.
노 대표는 “산청군 1호 민간정원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물론 지역 정원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민간정원 지정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민간정원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정원 조성사업을 확장해 산청군이 정원이 아름다운 고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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