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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자 "새로운 고양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등록 2022.06.25 06:00:00수정 2022.06.25 06: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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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우선으로 추진"

"시장 직속 ‘도시재생정비기구’ 설립"

"시의회 여야 따지지 않고 소통하겠다"

국민의힘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 당선자.

국민의힘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 당선자.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국민의힘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 당선자는 '고양특례시 성공시대, 고양시민의 행복시대'를 목표로 시정 운영 구상을 완성해 가고 있다.

도시공학 박사인 이 당선자는 1기 신도시와 덕양구 기존 시가지 정비, 세계적 기업 및 대기업 유치로 인한 일자리 창출, 교통망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분당선 용산~삼송 예타면제, 3호선 급행화 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재개발·재건축의 절차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면서 용적률을 최대 300% 상향하겠다는 의지다.

이 당선자의 이같은 구상은 고양시의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당선 소감은.

"당선이라는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먼저 든다. 16년 전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에 고양시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10대 도시로 선정된 바 있지만, 여전히 그 때에 머물러있는게 현실이다. 새로운 고양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108만 특례시에 걸맞게 ‘미래가 기대되는 10대 도시’를 실현시키겠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양시는 수도권과밀억제, 군사시설보호 등 각종 규제로 30년 이상 희생한 대가를 반드시 보상받아야 한다. 이동환은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 정책본부 국토정책위원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정권창출에 기여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치인으로 이끌어준 선배다. 이러한 관계들을 고양특례시 발전을 위해 모두 활용할 때라고 생각한다. 경제자립도만 보더라도 12년 민주당 시정권 동안 60.4%에서 32.8%로 반토막 났다. 앞서 밝힌 것처럼 각종 규제를 타파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욕구가 크다.

"시장 직속으로 ‘도시재생정비기구’를 설립하고,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에 따른 고양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지역 맞춤형으로 신도시인 일산구는 재건축·리모델링, 원도심인 덕양구는 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국회에서 1기 신도시재정비특별법이 제정되면 시의회와 적극 협조해 신속히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재건축의 절차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면서도 용적률 최대 300%까지 적용해 주민부담은 낮출 계획이다."

-교통 개선 전략으로 신분당선 일산 연장, 3호선 및 경의중앙선 급행 등을 제시했다.

"해당 공약이 전혀 불가능한 것들이 아니다. 이미 고양시, 파주시 인구 증가로 수요는 폭발하고 있다. 후보 시절부터 이미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을 만나 사전 가능성에 대해 협의한 바 있다. 신분당선 일산 연장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교통 공약으로 신분당선 구간 용산~삼송 연장을 제시했다. 10년째 답보 상태인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예타 면제를 정부 및 서울시 등과 협의해 추진하겠다.  삼송~일산 연장안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수정)에 추가 반영하고, 삼송∼일산 연장 구간도 예타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추진할 것이다. 3호선 급행 추진의 경우 지상 역이 존재하는 대화역에서 연신내역 구간을 우선 추진하고, 추후 충무로역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초·중·고 ’아침급식‘ 공약은 어떻게 구현할 계획인가.

"서울 등지로 출·퇴근하는 이유 등으로 아침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워킹맘과 워킹대디의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잘 알고 있다. 점심으로만 급식이 한정돼 있는 ‘학교급식법’ 개정 등의 현 문제는 정부와 국회 등과 풀어나가고, 예산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교육부·기재부 등 정부 관계자와 협의해 확보하겠다."

-시의회 여야 구성이 팽팽하다.

"고양시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했다. 시장선거는 경쟁 후보보다 7.3%를 많이 주셔서 52.14%라는 과반의 지지를 보내줬지만 자만하지 말라는 뜻으로 시의회 의석은 동석으로 만들어줬다. 시장은 시의회 우위에 있지 않다. 시의원은 시민을 대표하시는 분들이다. 여야 소속 정당 따지지 않고 현안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한분 한분 찾아뵙고 소통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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