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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회계법인, 매출 7600억 '사상 최대'…유동성에 자문 급증

등록 2022.06.30 16: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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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정회계법인, 매출 7600억…전년比 23% 늘어 '사상 최대'
경영자문 실적 견인…기업들 딜자문·전략컨설팅 수요 증가
최대 실적에 임원 5억 이상 연봉자 51명 달해…5배 '급증'
회계사수 2000명 '눈앞'…회계법인 직원 평균 연봉 1.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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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국내 빅4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회계법인 실적이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유동성이 풍부한 환경에 힘입어 기업들의 딜(Deal) 자문과 사업 재편 전략 컨설팅 수요가 늘어나며 경영자문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사상 최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임원들의 수도 51명에 달해 전년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이사 4명 중 1명이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셈이다. 평균 연봉은 1억3000만원에 육박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21년 4월~ 2022년 3월) 삼정회계법인 매출은 7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 뒤 2년 만에 7500억원까지 넘기게 됐다.

지난해의 경우 경영자문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경영자문 매출은 4339억원으로 전기 대비 31.9% 증가했다. 회계감사나 세무자문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다.

이에 따라 경영자문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01%로 전년보다 3.98%포인트 상승했다. 경영자문 매출 비중은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지난해 회계감사 부문 매출은 2146억원으로 10.2% 늘었고 세무자문은 1124억원으로 16.4% 증가했다.

경영자문의 실적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환경에 따라 기업들의 자문, 컨설팅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택이다. 삼정회계법인은 컨설팅펌 실적을 포함해 실적을 집계하고 있다.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초저금리 환경을 유지하고 기업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사업 재편 전략을 다시 새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회계법인의 인수합병(M&A) 딜 자문, 전략 컨설팅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신 외부감사법 효과에 감사보수가 늘어났고 기업들의 법인세, 국제조세 자문이나 이전가격 등과 관련한 세무 자문도 증가해 전 부문이 모두 실적이 늘어났다.

삼정회계법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 늘어난 169억원으로 집계됐다.

늘어난 실적 덕택에 임원급에 해당하는 파트너들의 연봉도 크게 뛰었다. 지난해 삼정회계법인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사는 51명으로 전년(11명)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임원 보수 공시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숫자에 해당한다. 회계법인은 지난 2020년 공시한 사업보고서부터 개별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이사의 보수를 기재해야 한다. 삼정회계법인 이사는 지난 3월 말 기준 209명으로 이사 4명 중 1명이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셈이다.

김교태 삼정회계법인 회장은 지난해 26억200만원을 근로소득으로 받았다. 10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이사는 퇴직자를 포함해 8명에 달했다.

삼정회계법인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3000만원에 육박했다. 삼정회계법인은 지난해 직원 보수로 총 5021억원을 지급해 인당 보수는 1억2718만원으로 집계됐다. 세무자문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484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삼정회계법인의 공인회계사 인력은 지난해 441명 증가하고 376명 감소해 1910명이 됐다. 삼정회계법인은 신 외부감사법 이후 공격적인 채용 행보를 보이며 회계사 인력 2000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정은 지난 2015년 272명의 신입 회계사를 뽑은 뒤 2016년 295명, 2017년 343명, 2018년 370명, 2019년 433명, 2020년 271명, 지난해 390명을 채용했다. 7년 연속 업계 최다 채용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도 약 390명을 뽑을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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