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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유행 1~2주 내 정점…30만명 확진까진 안갈듯"

등록 2022.07.28 11:56:08수정 2022.07.28 13: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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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교수 "유행 속도 감소…정점 시기 빨라질 것"

"4차 접종 참여 높고, 재감염률 낮아 규모 감소 예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8만838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07.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8만838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07.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코로나19 재유행 정점 도달이 빨라지고 유행 규모는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28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이번주에 유행 속도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1~2주 내에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그렇다면 정점의 도달 시기가 조금 빨라지고 유행의 규모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전문가들이 2~3주 전에 예측했던 것들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까운 예측"이라며 "지금은 정보들이 조금 확실성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유행의 규모가 기존 예측보다는 조금 감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행 규모 감소 전망 근거로 "국민들의 4차 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비율이 예상보다 매우 높은 상태"라며 "접종 목표가 중증 예방이고 감염 예방이 목표가 아님에도 어느 정도 감염자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명 '켄타로우스' 변이로 불리는 BA.2.75 변이와 관련해 "전파 능력이 최근 데이터로 봤을 때는 우려했던 것만큼 높지 않다"며 "BA.2.75가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조금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감염률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는 조금 떨어진다"며 "대부분 국민들이 오미크론 대유행 때 감염됐던 분들이고, 감염으로부터의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교수는 "이런 근거들을 종합했을 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평균 30만 정도까지는 도달하기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그 정도보다는 감소하겠지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의 유행이 다음주와 그 다음 주 정도까지는 정점을 형성할 것이라는 예측은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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