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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대통령직위원회, 국방· 에너지 등 4개부 장관 임명

등록 2022.07.29 06: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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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가 후원하는 아덴의 대통령직위원회(PLC) 발표

유엔중재 평화회담 일부 결실도

[아덴(예멘)= 신화/뉴시스]내전으로 피폐해진 예멘의 아덴항 부근 휴양지가 1월3일 관광객 발길이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유엔은 예멘의 후티군이 홍해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히고 사우디 연합군과의 충돌을 우려했다.

[아덴(예멘)=  신화/뉴시스]내전으로 피폐해진 예멘의 아덴항 부근 휴양지가 1월3일 관광객 발길이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유엔은 예멘의 후티군이 홍해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선박을 나포했다고 밝히고 사우디 연합군과의  충돌을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대통령지도위원회 (PLC. Presidential Leadership Council )는 28일(현지시간) 국방, 전기, 석유, 공공사업 등 4개 부의 장관을 새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국영 사바 뉴스통신에 따르면 남부 항구도시 아덴에 소재한 사우디 아라비아가 후원하는 PLC 지도부는 북부 지역의 후티 반군과 오랜 전투 경험이 있는 모센 모하메드 후세인 알-다에리를 국방장관에 임명했다.

석유부 장관에는 술리만 바라카트 알-샤마시,  전기부 장관에는 마네아 살레흐,  공공사업부 장관에는 살림 모하메드를 임명했다고 PLC는 밝혔다.

유엔의 한스 그룬드버그 예멘특사는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예멘 남부의 항구도시 아덴에 도착해서 예멘 대통령직위원회(PLC)와 남서부주의 타이즈에 이르는 도로 봉쇄를 해제하기 위한 회의를 하기도 했지만 아직 내전 후유증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협상을 주재한 그룬드버그 특사는  타이즈 주변 도로들을 재개하자는 제안에는 민간인 여행자의 안전보장 등 여러가지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평화회담의 전망이 좋다고 전했다.
 
 예멘-예멘의 내부 회담은 5월 25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시작되었고 유엔 중재로 지난 4월 2일부터 효력을 발휘한 평화회담의 일환이었다.
 
타이즈는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의 후원을 받는 예멘 정부가 지난 2015년 4월부터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반군을고립시키기 위해 모든 도로를 봉쇄해 왔다.

예멘은 2014년  후티반군이 전국 대부분을 장악하고 수도 사나를 포함한 북부에 별도의 정부를 세운 이후로 극심한 내전을 벌여왔다. 

내전으로 10만명 이상의 국민이 목숨을 잃었고, 4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온 나라가 거의 기아선상에 있는 아랍권 최빈국이 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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