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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전협정 불구 후티공격으로 군 사상자 20명"

등록 2022.06.14 08:53:57수정 2022.06.14 0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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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중재한 정전 이후에도 로켓포, 폭탄무인기등 공격

예멘군 5명 전사 15명 부상 - 국방부 발표

전국적 휴전은 유지, 국지전 빈발

[사나=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군인들이 드론 항공기 잔해 부근을 경비하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정찰용 드론이 사나 시내에 추락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은 이 드론을 요격해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2.05.24.

[사나=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예멘 수도 사나에서 군인들이 드론 항공기 잔해 부근을 경비하고 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정찰용 드론이 사나 시내에 추락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은 이 드론을 요격해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2.05.2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 정부는 유엔이 중재한 후티 반군과의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도 후티반군이 공격을 계속해 예멘군 5명이 죽고 1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예멘 국방부가 이 날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후티반군은 예멘 각지에서 지난 72시간동안  유엔이 중재한 정전합의를 위반하는 공격행위를 무려 185건이나 저질렀다.
 
이 성명에 따르면 후티반군의 위반 행위에는 예멘정부군 점령지역에 대해 대포와 로켓포,  폭탄을 탑재한 무인기를 사용한 공격을 가한 사례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때문에 내전으로 초토화된 예멘에서 모처럼의 유엔중재 정전협정 이후에도 정부군 병사 5명이 죽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예멘 국방부는 밝혔다.

13일 새벽에는 후티군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정부군이 장악한 마리브주 유전지대에서 폭발해,  대규모 화재가 일어났다.
 
아직 지역 정부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예멘 언론들은 이 폭발로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보도했다.

예멘 내전의 양측은 4월 2일부터 실시된 전국적 휴전을 처음에는 잘 준수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잘 지켜지던 정전협정은 곧 깨어지고 정부군과 후티군 사이에서 서로 협정 위반에 대한 비난과 보복 공격을 주고 받기 시작했다. 
  
예멘은 2014년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반군세력이 수도 사나에서 사우디가 지원하는 정부군을 몰아내고 북부 여러주를 점령한 뒤로 극심한 내전을 겪어왔다.

이 내전으로 수 십만 명이 죽고 400만 명이 난민이 되었으며, 예멘은 세계 최빈국으로 거의 기아상태에 빠진채 인도주의적 구호로 연명하고 있다 .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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