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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 전문가' 고진원 전 부장검사, '바른' 합류

등록 2022.08.01 19: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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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공정거래 전문가로 정평

삼성웰스토리·대웅제약 등 수사

고진원 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이 1일자로 법무법인 바른 형사그룹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2022.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고진원 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이 1일자로 법무법인 바른 형사그룹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2022.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소희 기자 = 고진원 전 서울중앙지검(사법연수원 33기) 공정거래조사부장이 법무법인 바른에 합류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고 변호사는 이날부터 바른 내 형사그룹 소속 파트너 변호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2004년 서울서부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검찰연구관, 부산지검 공판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고 변호사는 검찰 내 대표적인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로 평가를 받았다. 평검사 시절부터 공정거래 사건을 주로 다뤄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으로 발령 받은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의혹 사건의 수사를 지휘했다.

또 허위 특허로 경쟁사의 시장 진출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대웅제약과 하림·올품 등 닭고기 제조·판매 업체들의 '닭고기 가격 담합' 사건, 총수일가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 한화솔루션 사건 등을 재판에 넘겼다.

고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검찰 정기인사에서 대구지검 형사1부장으로 발령받았다. 이후 같은달 30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직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다른 분들도 어려운 사정 속에서 사명감과 검찰에 대한 애정으로 버티며 검찰을 지켜주고 계신데, 이제 검찰 안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후배님, 함께 밤을 지새우며 몸을 아끼지 않고 실체를 파헤친 수사관님들, 완벽한 사건처리를 위해 늦은 밤까지 때론 밤을 새며 몸살이 나면서도 업무에 완벽을 기해주신 실무관님들 모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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