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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궁훈 "카톡 한계 넘겠다…프로필·친구탭 개편"

등록 2022.08.04 09:51:10수정 2022.08.04 1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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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친구·프로필 탭에서 일상 공유하고 교감

오픈채팅 진입점 확대해 이용자 유입 확대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남궁훈 카카오 대표 [사진=카카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가 올 하반기 카카오톡 '프로필'과 '친구' 탭 내에서 실시간 교감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편하고, 비지인간의 관심사 기반의 오픈채팅 진입점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4일 2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프로필 영역은 그동안 나를 일방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이었는데 연내 개편을 통해 친구가 내 프로필을 발견하면 상태 메시지에 '엄지 척'을 남기거나 재미있는 이모티콘을 남기는 등 서로 교감이 가능한 인터랙티브한 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축하나 위로를 받고 싶은 이벤트를 프로필 공간에 표현할 수 있고,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 부담 없이 공감 표시를 남기거나 프로필 영역 안에서 간편하게 선물하기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현재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서비스에서 조금 더 가볍게 이용자들이 교감할 수 있는 비목적성 인터랙션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지인 중심의 연결을 관심사 기반의 비지인 중심의 연결로 확장하고, 카카오톡을 구성하고 있는 탭을 재정의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잦은 카카오톡 프로필 업데이트에 부담을 느꼈던 이용자들의 고민도 해소될 전망이다. 그는 "실시간으로 상태를 가볍게 자주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영역을 만들고 원하는 친구들에게만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친구 탭은 나를 표현하는 영역인 동시에 친구의 일상을 반영하는 창고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접점을 확대해 커머스 수익 확대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남궁 대표는 "카톡 첫 번째 탭에서 생일인 친구 영역을 표시한 이후 선물하기는 높은 성장을 이뤘다"며 "축하하거나 위로할 만한 이벤트와 선물하기 연결 접점이 부족했지만 이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9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비지인 관심사 기반의 서비스'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톡 생태계 내 다양한 서비스 중심으로 오픈채팅 진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최근 오픈채팅 바로가기가 추가됐고 카톡 탭 상단에도 추가될 예정이다. 멜론, 카카오페이지 등 콘텐츠나 대규모 이벤트와 오픈채팅 접점이 만들어지면 많은 이용자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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