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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 않는 이적료 문제…황의조 거취 두 달째 안갯속

등록 2022.08.18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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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EPL 울버햄튼·노팅엄 이적설…몸값 견해차 좁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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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권창회 기자 =축구선수 황의조가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비공개 연습 경기에서 골을 넣은뒤 기뻐하고 있다. 2022.07.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새 둥지를 찾는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0·보르도) 거취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황의조는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지난 시즌 최하위로 강등돼 새 팀을 물색 중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6월 국내에서 열린 A매치 4연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던 황의조는 "최대한 빨리 이적을 완료해 새로운 팀에 적응할 시간을 찾으면 좋겠다"며 이적 추진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 두 달이 지나도록 황의조 이적은 제자리걸음이다.

그 사이 2022~2023시즌 유럽 축구도 막을 올렸다고, 이달 말 문을 닫는 여름 이적시장의 시계는 계속 흐르고 있다.

황의조의 새 팀 찾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매우 중요하다.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하루빨리 새 둥지를 찾아야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의조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대표팀에선 없어선 안 될 공격 옵션이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2부리그 개막 후 2경기를 교체로 뛰었는데, 1라운드는 18분, 3라운드는 겨우 2분이었다. 경기 감각이 우려되는 이유다.

보르도를 떠날 것이 확실해지면서 선발보다 주로 교체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황의조를 둘러싼 이적 루머는 적지 않았다. 앞서 프랑스 리그1 소속의 낭트, 마르세유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샬케 그리고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등이 황의조에 관심을 보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최근엔 프랑스 리그1 브레스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황의조와 연결됐다.

하지만 정작 선수 본인이 프랑스 잔류보다 EPL 진출에 더 무게를 둬 현재는 울버햄튼과 노팅엄으로 차기 행선지가 좁혀진 분위기다.

문제는 이적료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보르도는 황의조의 몸값으로 최소 400만 파운드(약 63억원)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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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황의조가 브라질 실바와의 볼다툼 끝에 첫 골을 터트리고 있다. 2022.06.02. chocrystal@newsis.com

유럽축구 이적을 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에 따르면 황의조의 추정 이적료는 700만 유로(약 93억원)인데, 보르도는 최대한 이 금액에 근접한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황의조에 관심을 보인 대부분의 구단이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황의조의 몸값으로 200만 유로(약 26억6000만원)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100만 유로(약 13억3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보르도와의 이적료 견해차가 크다.

게다가 최근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곤살로 게데스를 데려온 울버햄튼은 황의조 영입에 다소 소극적이다.

보르도가 물러서지 않는 이상, 울버햄튼과 협상이 진전될 것 같진 않다.

노팅엄은 '임대 조건'이 걸림돌이다. 노팅엄은 황의조를 영입한 뒤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를 보낼 계획이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리그 최강팀으로 지난달 황인범이 이적했다.

하지만 EPL 무대를 선호하는 황의조는 그리스 리그에서 뛰는 걸 원치 않는다.

물론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노팅엄과 보르도가 아직 협상 테이블을 접지 않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공격수 보강을 원하는 노팅엄이 황의조 영입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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