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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절 앞둔 북한 "軍, 수령 옹위 자폭 용사로"

등록 2022.08.24 16: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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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군절 하루 전 김정일 행보 조명

"혁명 무력 강화 발전 획기적 사변"

"軍, 위용 떨치며 역사적 사명 수행"

선군절 앞둔 북한 "軍, 수령 옹위 자폭 용사로"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선군절 62주년을 하루 앞두고 김정일 시기 군사 관련 현지 지도를 조명했다. 선군절 계기 국방 관련 언급, 메시지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장군님(김정일)이 1960년 8월25일 군 근위 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현지 지도한 건 혁명 무력 강화 발전에서 획기적 이정표를 아로새긴 역사적 사변"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의 그 날로부터 장군님은 우리 혁명 무력을 무적필승의 강군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을 현명하게 이끌었다"며 "최전연 초소와 섬초소를 찾고 때론 함선과 비행기, 탱크에 올라 군인 훈련을 지도해 줬다"고 했다.

북한은 선군정치가 1995년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으며, 김정일이 1960년 서울류경수 105탱크 사단 시찰한 날을 선군절로 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선군절은 선군 영도 첫걸음이라는 등 의미부여가 이뤄지고 있다.

매체는 "1995년 1월 다박솔 초소를 찾았던 그 날과 더불어 더 줄기차게 이어진 현지 지도의 길엔 위험천만한 판문점과 351고지, 1211고지도 있고 사나운 풍랑을 헤치며 찾은 섬초소도 있었다"고 했다.

또 "군부대를 찾을 때마다 기동 훈련과 전술 훈련, 화력 복무 훈련을 지도하고 무장 장비들 성능도 료해(점검)하면서 현대전에 대처해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명시했다"고 찬양했다.

아울러 "1997년 6월 부대를 시찰하면서 적진을 향해 돌진해 나가는 장갑보병 훈련을 봐 줬고, 2005년 1월엔 어느 한 구분대를 찾아 실탄 사격에서 전군 모범이 된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위대한 생애 마지막 시기인 2011년 12월 어느 한 부대의 화력 타격 훈련을 지도하면서 사회주의 조국을 철벽으로 지킬 수 있게 준비된 군인들의 훈련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군님 품속에서 수령 결사 옹위의 육탄 영웅, 자폭 용사로 자라난 군대는 오늘 우리 혁명의 주력군으로서의 위용을 떨치며 자기의 역사적 사명과 책임을 영예롭게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선군절에 즈음해 군 결속 강화 관련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지난해에도 북한은 관영매체를 통해 선군절을 조명하면서 국방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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